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하 코스포)은 지난 26~27일 양일간 부산 팬스타 미라클호에서 개최된 ‘2025 부산 슬러시드(BUSAN Slush’D)’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부산 슬러시드는 핀란드 대표 스타트업 행사인 ‘슬러시(SLUSH)’의 글로벌 스핀오프 행사로, 코스포가 슬러시 본사와의 공식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기획 및 운영을 주도해왔다. 특히 올해 행사는 국내 최초로 크루즈 선상에서 개최돼, 공간과 프로그램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몰입형 포맷으로 주목받았다. 이번 행사에는 사전 선발된 지역 유망 스타트업과 예비창업자, VC, 그리고 부산시를 포함한 다양한 민관 후원 기관 및 파트너사 등 약 180여 명이 승선했다. 후원에는 ▲부산기술창업투자원 ▲팬스타 ▲부산상공회의소 ▲부산대 창업지원단 ▲법무법인 미션 ▲한국남부발전 ▲산업은행 등 지역을 대표하는 기관이 참여했다. 코스포 동남권협의회 김민지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는 열쇠는 창업과 혁신”이라며 “이번 슬러시드는 새로운 교류 실험의 장으로, 1박 2일간 스타트업과 투자자, 정부와 민간이 깊이 있게 연결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행사는 ▲조민식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과 박상엽 대표의 ‘슬러시드 토크(Slush’D Talk)’를 시작으로, ▲사전 선발된 스타트업 3개사의 IR 피칭(그리다텍, 소프트스퀘어드, 아이피나우) ▲슬러시드 밋-페이스투VC(Slush’D Meet-Face2VC) ▲엘리베이터 피칭 ▲슬러시드 유스 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크루즈 곳곳에서 자연스럽게 네트워킹하며, 밀도 높은 교류와 실질적 비즈니스 논의를 이어갔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슬러시드 10(Slush’D 10)’ 시상식과 ‘슬러시드 나이트(Slush’D Night)’였다. 최종 우승팀인 파로스마린은 수소·전기 기반 친환경 선박 추진 시스템을 개발한 기술력과 시장성을 인정받아 상금 300만 원과 함께 슬러시드 10 우승 영예를 안았다. 이튿날 밤 진행된 슬러시드 나이트는 불꽃놀이와 DJ 파티로 마무리되며, 전통적인 컨퍼런스를 탈피한 자유롭고 실용적인 교류의 장으로서 참석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코스포 한상우 의장은 “슬러시드는 언제나 새로운 포맷을 시도해온 무대였고, 이번 크루즈 행사는 그 연장선에서 이뤄진 도전”이라며 “경쟁보다 연결, 속도보다 깊이 있는 만남을 통해 한국 창업 생태계의 새로운 항로를 개척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Welaunch 이나은 기자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위런치 © 2024 Welaunch.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기고 : editor@welaunch.kr 광고/제휴 문의: we@welaun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