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픽셀10’ 시리즈를 공식 발표하며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나섰다. 8월 20일(현지시각) 열린 ‘메이드 바이 구글 2025’ 행사에서 공개된 이번 신작은 픽셀10, 픽셀10 프로, 픽셀10 프로 XL, 픽셀10 프로 폴드 등 4종으로 구성됐다. 핵심은 자체 개발 칩셋 ‘텐서 G5’와 온디바이스 AI(인공지능)의 대폭 강화다. 구글은 스마트폰의 성능 경쟁을 넘어 AI 기반 사용자 경험 혁신을 전면에 내세웠다. 구글은 픽셀10에 △실시간 시각 정보 제공 ‘비주얼 오버레이’ △맞춤 제안 ‘매직 큐’ △사진 가이드 ‘카메라 코치’ △11개 언어 동시 통역 △부재중 전화 자동 전사 및 응답 기능 △연속 촬영 최적화 ‘오토 베스트 테이크’ △최대 60배 확대 ‘프로레즈 줌’ △사용자 상황 반영 대화형 AI ‘제미나이 라이브’ 등 다양한 생성형 AI 기능을 탑재했다. 제품 가격은 기본 모델 799달러, 프로 999달러, 프로 XL 1,199달러, 폴더블 모델은 1,799달러부터 시작한다. 특히 픽셀10 프로 폴드는 8인치 대화면과 내구성 높은 힌지 구조를 적용해 경쟁력을 높였다. 업계는 이번 발표를 9월 예정된 애플 아이폰17 공개를 앞둔 선제적 대응으로 보고 있다. 구글이 AI 혁신을 전면에 내세워 아이폰의 강력한 브랜드 지배력에 정면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구글은 “픽셀10 시리즈는 사용자 일상의 모든 순간을 AI 혁신으로 바꾸는 제품”이라며 “스마트폰 경험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북미·유럽 일부 시장에서 사전 예약이 시작됐으며, 한국 공식 출시는 미정이다. Welaunch 김아현 기자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위런치 © 2024 Welaunch.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기고 : editor@welaunch.kr 광고/제휴 문의: we@welaun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