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새로운 ‘추론형’ AI 모델인 ‘Gemini 2.0 Flash Thinking Experimental’을 출시했다고 19일(현지 시간) 밝혔다. ‘Gemini 2.0 Flash Thinking Experimental’은 구글의 AI 프로토타이핑 플랫폼인 AI 스튜디오에서 이용 가능하며, 모델 설명서에 따르면 "멀티모달 이해, 추론, 코딩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프로그래밍, 수학, 물리학 등 복잡한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구글 AI 스튜디오 제품 책임자인 로건 킬패트릭(Logan Kilpatrick)은 X(구 트위터) 게시물을 통해 이 모델을 구글의 "추론 여정의 첫 단계"라고 소개했다. 또한,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 수석 과학자인 제프 딘(Jeff Dean)은 "이 모델은 생각을 통해 추론 능력을 강화하도록 훈련되었다"고 설명했다. 딘은 "추론 과정에서 연산 시간을 늘리면 유망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는 모델이 질문에 답하는 동안 사용하는 계산량을 증가시켜 더 나은 성과를 도출하려는 시도를 의미한다. 이번 모델은 최근 발표된 Gemini 2.0 Flash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된 것으로, OpenAI의 o1과 같은 ‘추론형 모델’과 유사한 설계를 지닌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추론형 모델은 스스로 사실 검증을 수행할 수 있어 기존 AI 모델의 한계를 일부 극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이 추론형 모델은 솔루션을 도출하는 데 일반적으로 몇 초에서 몇 분까지 더 긴 시간이 소요된다. 이번 출시로 구글은 추론 기반 AI 모델 개발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며 AI의 활용 범위를 확장하려는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Welaunch 김아현 기자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위런치 © 2024 Welaunch.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