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2025년까지 검색 서비스를 AI 비서와 유사한 형태로 대폭 개선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선다르 피차이 구글 CEO는 최근 실적 발표회에서 "2025년은 검색 혁신의 가장 큰 해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변화의 핵심은 구글의 AI 연구소인 딥마인드의 기술을 검색 서비스에 접목하는 것이다. 새로운 검색 서비스는 사용자를 대신해 인터넷을 탐색하고 웹페이지를 분석한 후 답변을 제공하는 AI 비서의 형태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한다. 구글은 이미 AI 오버뷰 기능을 통해 검색 결과 상단에 AI가 생성한 요약문을 제공하고 있으며, 구글 렌즈를 통해 비디오 기반 검색 기능도 강화하고 있다. 또한 '프로젝트 아스트라'라는 멀티모달 AI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카메라나 컴퓨터 화면의 영상을 처리하고 사용자 질문에 답변할 수 있는 기술도 개발 중이다. 피차이 CEO는 더 나아가 '제미니 딥 리서치'라는 AI 에이전트를 언급하며, 이를 통해 사용자들이 복잡한 리서치 작업을 자동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프로젝트 마리너'를 통해 사용자를 대신해 웹사이트의 프론트엔드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사용자가 직접 웹사이트를 방문할 필요성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기능적인 개선을 넘어 검색의 본질적인 변화를 의미한다. 사용자들은 더 복잡하고 다단계의 질문을 할 수 있게 되며, AI는 실시간으로 답변을 조정하고 개선할 수 있게 된다3. 또한 음성 검색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구글의 특징적 스니펫(featured snippet) 기능과 잘 맞물릴 것으로 보인다. 구글의 이러한 변화는 OpenAI의 ChatGPT 출시 이후 AI 챗봇 시장에서의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구글은 자체 AI 챗봇인 제미니를 개발하는 한편, 검색 서비스에 직접적으로 AI 기능을 통합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 피차이 CEO는 이러한 변화가 사용자들에게 놀라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사용자들이 더 쉽게 상호작용하고 후속 질문을 할 수 있게 되면, 우리는 더 큰 성장의 기회를 갖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Welaunch 김아현 기자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위런치 © 2024 Welaunch.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기고 : editor@welaunch.kr 광고/제휴 문의: we@welaun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