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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VP “이 두 유형의 AI 스타트업은 살아남기 힘들다”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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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시간 전

구글 VP “이 두 유형의 AI 스타트업은 살아남기 힘들다”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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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래퍼와 중간 규모 모델, 2026년 대량 도태될 것” 구글의 고위 임원이 AI 스타트업 생태계에 강력한 경고를 날렸다. 구글 클라우드 AI 담당 부사장(VP)인 대런 모우리(Darren Mowry)이 최근 내부 미팅과 업계 컨퍼런스에서 “현재 AI 스타트업 중 두 유형은 2026년 말까지 대부분 사라질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① 단순 LLM 래퍼(wrapper) 스타트업과 ② 중간 규모(medium-scale)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사'를 지목하며, 이 두 부류가 시장에서 살아남기 매우 어렵다고 진단했다. 모우리 VP는 “2025년 말부터 본격화된 AI 모델 경쟁은 이제 ‘승자독식(winner-takes-most)’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단순히 오픈소스 모델 위에 UI를 씌운 래퍼 스타트업은 더 이상 차별화 포인트를 만들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ChatGPT·Claude·Gemini·Llama·DeepSeek 등 프론티어급 모델이 이미 거의 모든 사용 사례를 커버하고 있으며, 단순 래퍼는 가격 경쟁력조차 내기 힘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25년 하반기부터 수많은 AI 래퍼 스타트업이 서비스를 종료하거나 매각됐다. 대표적으로 ‘Perplexity 래퍼’로 시작했던 여러 검색·요약 앱들이 사용자 유출과 수익화 실패로 문을 닫았으며, 오픈소스 모델 기반 챗봇·이미지 생성·코드 생성 도구들도 대부분 사라졌다. 두 번째로 경고받은 유형은 '중간 규모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사'다. 모우리는 “7B~70B 파라미터 규모 모델은 이제 경제성이 떨어진다”며 “훈련·추론 비용은 프론티어 모델과 비슷한 수준인데, 성능은 여전히 격차가 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오픈소스 생태계가 워낙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 중간 규모 모델은 6~12개월 안에 경쟁력을 잃는다”고 덧붙였다. 실제 2025년 말부터 Mistral·Llama·Gemma·Qwen·DeepSeek 등 오픈·준오픈 모델이 빠르게 업그레이드되면서, 독자적으로 중간 규모 모델을 개발하던 스타트업들은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투자자들이 이제 100B 이상 규모 아니면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 전했다. ▪️ 살아남을 수 있는 AI 스타트업의 조건 모우리 VP는 반대로 살아남을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 유형도 제시했다. 그는 다음 세 가지를 강조했다. 1. '도메인 특화 수직 AI(Vertical AI)' 특정 산업·직무에 깊이 특화된 에이전트·도구(예: 의료 영상 분석, 법률 문서 검토, 건설 현장 로보틱스 등)는 여전히 강력한 경쟁력을 가진다. 2. '인프라·하드웨어 혁신' AI 칩(Etched AI·Neurophos), 추론 최적화(Inferact), 데이터센터 전력 솔루션(Heron Power) 등 하드웨어·인프라 혁신 기업은 여전히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 3. '에이전틱·물리적 AI(Agentic & Physical AI)' 단순 대화가 아닌 실제 작업을 수행하는 에이전트(OpenClaw·Manus 등)와 로보틱스·BCI·자율주행 등 물리적 세계와 연결된 AI는 장기적 성장 가능성이 크다. ▪️ “AI 생태계 대격변의 시작” 모우리 부사장의 발언은 단순한 개인 의견이 아니라, 구글 내부에서도 공유되는 공식적 진단으로 해석된다. 이는 2026년 AI 시장이 ‘양극화의 해’가 될 것임을 강하게 시사한다. - '대량 도태 예상': 2025년 말 기준 글로벌 AI 스타트업은 약 8만 개로 추정되는데, 이 중 70~80%가 래퍼 또는 중간 규모 모델 개발사로 분류된다. 2026년 말까지 절반 이상이 사라지거나 흡수될 가능성이 높다. - '자본 집중 현상 가속': 투자자들이 프론티어 모델(OpenAI·Anthropic·Google·xAI)과 인프라·수직 특화 기업에만 자금을 몰아주면서, 중간 규모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 창구가 급격히 좁아지고 있다. - '오픈소스 생태계의 승리': 오픈소스 모델(Llama·DeepSeek·Gemma 등)의 급성장으로 독자 모델 개발의 경제성이 급락했다. 이제는 “모델 자체”보다 “모델을 어떻게 잘 쓰고 배포하느냐”가 승부처가 됐다. 대런 모우리의 경고는 AI 스타트업 생태계에 강력한 ‘자연선택’ 신호탄이 됐다. 2026년은 단순히 기술 경쟁의 해가 아니라, 생존 경쟁의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살아남는 기업은 결국 ‘실제로 돈을 버는’ 실질적 가치를 증명한 곳일 것이다. Welaunch 김아현 기자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위런치 © 2024 Welaunch.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기고 : editor@welaunch.kr 광고/제휴 문의: we@welaun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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