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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 경제 시대, 소유에서 경험으로: 구독 경제가 바꾸는 소비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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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전

구독 경제 시대, 소유에서 경험으로: 구독 경제가 바꾸는 소비의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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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외 기업들이 앞다투어 구독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구독 서비스란 일정 금액을 정기적으로 지불하면 상품이나 서비스를 일정 기간마다 제공받는 형태를 말한다. 이는 단순히 제품을 소유하는 것에서 벗어나 사용과 경험에 가치를 두는 소비 트렌드의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구독 서비스는 다양한 산업 분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쿠팡 와우 멤버십은 커머스에서 도입한 정기 구독 서비스다. 로켓배송 상품 무료배송, 로켓프레시 신선식품 배송, 쿠팡이츠 배달료 할인, 프라임 비디오 무제한 시청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그리고 생수, 스낵, 생활용품 등 다양한 상품을 정기적으로 배송서비스에 포함하고 있다. 그리고 네이버의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들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쇼핑, 콘텐츠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2025년부터는 생애주기별 맞춤 혜택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자동차, 모빌리티 업계에서도 구독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2018년 국내 최초로 '제네시스 스펙트럼'을 선보였고, 이후 '현대 셀렉션' 프로그램으로 확대했다. 그리고 최근 현대자동차는 '현대 제네시스 셀렉션'이라는 통합 구독 서비스를 통해 현대차와 제네시스 차종 총 25개를 월 단위로 구독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매월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다양한 차종을 선택해 이용할 수 있다. 카카오 역시 '카카오T 멤버스'를 통해 모빌리티 분야의 구독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전자제품 업계에서도 이미 구독 서비스를 시작했고 그 중 삼성전자의 구독 서비스는 TV,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등 다양한 가전제품을 대상으로 하며, 구독 대상 제품의 90%가 AI 기능이 탑재된 최신 가전이다. 그리고 2025년 1월 부터 'New 갤럭시 AI 구독클럽' 서비스를 시작했다. 월 구독료로 기기 반납 시 최대 50% 잔존가 보장, '삼성케어플러스 스마트폰 파손+' 서비스 제공, 모바일 액세서리 할인 등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콘텐츠 분야에서는 넷플릭스, 왓챠 등의 OTT 서비스가 대표적이며, 최근에는 틱톡과 X(구 트위터)도 크리에이터를 위한 구독 서비스를 도입했다. 또한, 술담화의 전통주 구독 서비스나 와이즐리의 면도기 구독 서비스 등 일상 생활용품까지 구독 모델이 확대되고 있다. 최근 식품 분야에서도 구독 서비스가 활발히 도입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농협경제지주의 '농협 과일맛선' 서비스가 있다. 매월 국산 과일과 야채 등 6종을 엄선하여 배송한다., 현대그린푸드의 '그리팅'은 건강 식단과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는 구독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신장질환 환자를 위한 특별 식단 서비스까지 확대했다. 이 외에도 한돈 전문식품 브랜드 도드람은 2025년 1월 프리미엄 돼지고기 구독 서비스를 론칭했다. 기업들이 구독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첫째,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할 수 있다. 구독 모델은 정기적인 결제를 통해 예측 가능한 수익을 창출한다. 둘째, 고객 충성도를 높일 수 있다. 지속적인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고객과의 관계를 강화할 수 있다. 셋째, 고객 데이터를 축적하고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마케팅 효율을 높일 수 있다. 네이버 멤버십의 경우 매달 95%의 높은 유지율을 보이고 있으며, 이는 구독 서비스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KT경제경영연구소에 따르면 국내 구독경제 시장 규모는 2020년 40조1000억원에서 2025년 100조원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구독 서비스의 최신 트렌드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의 확대다. 기업들은 고객의 구매 이력, 선호도, 사용 패턴 등의 데이터를 활용해 더욱 정교한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구독 유지율을 향상시키는 핵심 요인이 되고 있다. 또한, 다양한 서비스를 하나로 묶는 번들링 전략도 눈에 띈다. 예를 들어, 신세계그룹의 '신세계 유니버스 클럽 멤버십'은 백화점, 이마트, 스타벅스 등 여러 계열사의 혜택을 하나로 통합해 제공한다. ICT 기술의 발전과 함께 AI를 활용한 구독 서비스도 증가하고 있다. X(구 트위터)의 'X 프리미엄' 서비스는 AI 챗봇 '그록(Grok)'을 통해 트렌드 스토리 요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독 서비스는 단순한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를 넘어 소비 패러다임의 전환을 의미한다. '소유'에서 '사용과 경험'으로 가치의 중심이 이동하면서, 기업들은 지속적인 관계 구축과 서비스 품질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향후 구독 경제는 더욱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되며, 개인화와 AI 기술의 접목을 통해 한층 더 진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구독 서비스의 확산은 소비자들의 편의성 추구와 기업들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 욕구가 맞물린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 서비스, 식품 분야에서 구독 모델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Welaunch 김선호 기자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위런치 © 2024 Welaunch.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기고 : editor@welaunch.kr 광고/제휴 문의: we@welaun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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