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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보다 그림이 팔린다"… AI 앱 흥행 치트키 된 '이미지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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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간 전

"글보다 그림이 팔린다"… AI 앱 흥행 치트키 된 '이미지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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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모바일 앱 시장의 성장 동력이 거대언어모델(LLM)의 대화 능력에서 시각적 생성 능력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앱 분석 서비스 업체 앱피겨스(Appfigures)의 최신 리포트에 따르면, 이미지 생성 모델의 출시가 기존의 단순 모델 업데이트보다 사용자 유입에 훨씬 강력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포트의 핵심은 이미지 모델이 포함된 업데이트는 전통적인 모델 업데이트 대비 약 6.5배 더 많은 다운로드를 유도한다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말을 잘하는 AI를 넘어, 눈에 보이는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시각적 경험이 대중의 실질적인 구매(설치) 결정에 더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가장 극적인 사례는 구글의 '제미나이(Gemini)'이다. 지난해 8월 이미지 생성 모델인 '나노 바나나(Nano Banana)'가 포함된 제미나이 2.5 플래시(Flash) 모델 출시 이후, 28일 동안 추가된 다운로드 건수는 무려 2,200만 건을 상회한다. 이는 해당 업데이트 이전 기간과 비교했을 때 설치 수가 4배 이상 폭증한 수치이다. 업계 선두인 챗GPT(ChatGPT) 역시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지난해 3월 GPT-4o 이미지 모델을 선보인 이후 28일간 약 1,200만 건의 신규 설치가 추가로 발생했다. 이는 텍스트 성능 위주였던 GPT-4o나 GPT-4.5, GPT-5 등 상위 모델 업데이트 당시보다 다운로드 유입 효과가 4.5배나 더 높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사용자들이 지식 탐색보다는 시각적 콘텐츠 생성이라는 직관적인 기능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러한 경향은 동영상 서비스로도 이어졌다. 메타(Meta AI)가 2025년 9월 선보인 AI 비디오 피드 '바이브(Vibes)'는 출시 직후 28일 동안 약 260만 건의 추가 다운로드를 이끌어냈다. 텍스트 정보의 나열보다는 영상과 이미지 같은 시각적 자극이 앱의 확장성을 결정짓는 핵심 지표가 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리포트는 이러한 '다운로드 광풍'이 반드시 '매출 증대'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경계한다. 신규 사용자들이 호기심에 앱을 설치하고 이미지를 몇 번 생성해 보는 경험에는 열광하지만, 이를 유료 구독으로 전환하거나 지속적인 수익 모델로 안착시키는 데는 여전히 높은 장벽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결국 AI 앱 전쟁의 1라운드가 '누가 더 똑똑한가'를 겨루는 대화형 모델 싸움이었다면, 2라운드는 '누가 더 놀라운 결과물을 시각화하는가'로 넘어온 모습이다. 결국 이미지 모델은 사용자를 앱으로 끌어들이는 가장 강력한 마케팅 수단이 되었으며, 이제는 확보한 사용자들을 어떻게 유료 고객으로 전환 시키는 지가 모든 AI 앱 개발사들의 다음 숙제로 남았다. Welaunch 김아현 기자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위런치 © 2024 Welaunch.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기고 : editor@welaunch.kr 광고/제휴 문의: we@welaun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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