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국내 요금제 인상…광고형·베이직 요금제 최대 27%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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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가 2025년 5월 9일부터 국내 일부 요금제를 인상했다. 이번 인상은 2021년 11월 이후 약 3년 6개월 만에 이뤄진 것으로, 광고형 요금제와 베이직 요금제가 대상이다. 광고형 요금제는 기존 월 5,500원에서 7,000원으로 27% 올랐고, 베이직 요금제는 기존 월 9,500원에서 12,000원으로 26% 인상됐다. 반면, 스탠다드(월 13,500원)와 프리미엄(월 17,000원) 요금제는 이번 인상에서 제외돼 기존 가격이 유지된다.
광고형 요금제는 광고를 시청하는 대신 저렴하게 넷플릭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고, 베이직 요금제는 광고 없이 1명이 시청 가능한 최저가 요금제다. 베이직 요금제는 2023년 12월부터 신규 가입이 중단됐으나, 기존 이용자에게는 이번 인상분이 적용된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이나 통신사 제휴 상품을 통해 넷플릭스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기존 가격이 유지된다.
요금 인상은 신규 회원의 경우 5월 9일 오전 10시부터 적용됐으며, 기존 회원은 개별 안내 후 동의 절차를 거쳐 다음 결제 주기부터 인상된 요금이 적용된다.
넷플릭스 측은 이번 요금 인상에 대해 "다양한 글로벌 콘텐츠와 한국 창작자와의 협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요금 인상은 더 나은 엔터테인먼트 경험 제공을 위한 재투자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최근 생활물가와 OTT 요금이 동시에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반발과 구독 이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넷플릭스가 국내 OTT 시장에서 독주 체제를 굳힌 점이 가격 인상의 배경 중 하나로 보고 있다.
이번 인상률은 아르헨티나, 캐나다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미국 등 주요 국가에서도 최근 요금 인상이 단행된 바 있다.
Welaunch 김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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