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타, 300억 시리즈 C 투자 유치…AI 반도체 기업과 협력 강화
인공지능(AI) 최적화경량화 기술 스타트업 노타가 300억 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 유치에 성공, 창업 이후 누적 투자금 532억 원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스틱벤처스와 LB인베스트먼트가 주도했으며, 신규 투자사로 KDB산업은행, 미래에셋증권이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스톤브릿지벤처스, LB인베스트먼트, 인터베스트, 디에스투자파트너스도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 주요 AI 반도체 벤처캐피탈(CVC)도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다.
노타는 2015년 창업 이래 네이버 D2SF로부터 초기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국내외 고객사를 빠르게 확보하며 성장 동력을 강화, 스톤브릿지벤처스로부터 4회 연속, LB인베스트먼트로부터 3회 연속 투자를 유치했다.
노타는 이번 투자 유치를 계기로 AI 최적화 우수 인재를 적극 채용하고 글로벌 AI 반도체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미 노타는 AI 반도체 기업들과 생성형 AI 최적화 기술 제공을 위한 대규모 계약을 진행 중이다.
향후 노타는 로보틱스, 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군에 생성형 AI를 적용해 AI 반도체 기업들에게 고성능 생성형 AI 모델 최적화 기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전략적 투자자를 통해 해당 AI 반도체향 AI 최적화 기술 협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노타는 내년 초 상장 청구를 계획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안정적으로 준비 중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투자에도 직접 참여해 노타의 성공적인 상장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채명수 노타 대표는 "올 상반기 매출이 2023년 매출 총액을 상회할 전망이며, 2024년 매출은 전년 대비 300%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파트너사들과의 전략적 협업 및 해외 사업 확장에 적극 나서 글로벌 시장에서 온디바이스 AI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도재원 스틱벤처스 이사는 "노타는 진화·고도화하는 AI 모델을 다양한 디바이스에서 보편화시킬 수 있는 곳으로 평가된다"면서 "앞으로 엔비디아, ARM을 포함한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AI 반도체 기업 등 빅테크와 함께 온디바이스 AI 확산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투자 취지를 밝혔다.
한편, 노타가 개발한 '넷츠프레소(NetsPresso)'는 디바이스 자체에서 AI 모델을 구동할 수 있도록 AI 모델을 최적화하는 플랫폼이다. 엔비디아, ARM, 인텔,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르네사스 등 글로벌 테크 기업들과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Welaunch 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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