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로봇 전문 기업 뉴빌리티(대표 이상민)가 배달 앱 요기요와 협력하여 인천 송도 지역에서 로봇배달 서비스를 정식 론칭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 론칭에는 2000대 규모의 배달 로봇이 투입되며, 송도를 시작으로 전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뉴빌리티의 자율주행 로봇 ‘뉴비’는 아파트 단지와 오피스 건물 등 짧은 거리의 배달이 필요한 지역에 배치된다. 로봇은 가게로부터 최대 1.2km 반경까지의 주문 건을 30분 이내에 배달하며, 요기요 앱에서 ‘로봇배달’을 선택한 고객은 배달 완료 메시지를 받고 지정된 장소에서 로봇을 통해 음식을 픽업할 수 있다. 뉴빌리티의 자율주행 로봇은 올해 1월 국내 최초로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 인증을 획득하였으며, 보행자와 동일한 법적 지위를 부여받아 보행로에서도 주행할 수 있다. 로봇은 최대 시속 5.76km로 운행하며, 보행자나 구조물이 있을 경우 속도를 줄이는 등 안전성을 확보하고 있다. 뉴빌리티는 고가의 라이다 센서 대신 카메라를 사용하여 도심 속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 AI 기술을 적용, 제작 비용을 절감하였다. 회사는 국내외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환경에서 1만 건 이상의 주행을 진행하며 서비스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입증했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도심지 로봇배달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제공하기 위해 기술 개발과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수백 요기요 CTO는 “로봇 기술의 고도화와 안정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파트너십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빌리티와 요기요는 송도를 시작으로 향후 전국적으로 로봇배달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Welaunch 서아림 기자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위런치 © 2024 Welaunch.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