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뉴빌리티(대표 이상민)가 모바일 식권 서비스 1위 기업 현대벤디스와 협력해 LG디스플레이 파주 사업장에 자율주행 배달 로봇 서비스를 정식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업을 통해 뉴빌리티는 도심형 배달을 넘어 산업 현장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며, 자율주행 로봇 기술의 상용화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도입된 서비스는 현대벤디스의 모바일 식권 앱 ‘식권대장’과 연동된다. LG디스플레이 임직원은 앱을 통해 음료를 주문하면, 뉴빌리티의 자율주행 로봇 ‘뉴비(NEWBIE)’가 근무동 입구까지 직접 배달한다. 식권대장의 합배송 기능을 활용해 복수 주문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어 운영 효율성과 사용자 편의성 모두를 만족시킨다. 뉴비는 최대 시속 7.2km로 운행되며, 친근한 외형의 눈 모양 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한다. 핵심 기술은 카메라 기반의 V-SLAM(Visual Simultaneous Localization and Mapping), AI 객체 인식, 센서 퓨전 등 뉴빌리티가 자체 개발한 기술 스택으로 구성돼 있으며, 라이다 없이도 복잡한 실내외 환경에서 안정적인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뉴빌리티는 이미 인천 송도, 판교, 강남 등 도심 지역에서 자율주행 배달 서비스를 선보이며, 누적 약 1만 건 이상의 배달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LG디스플레이 공급은 도심형 서비스의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으로 자율주행 로봇 응용을 확장한 첫 사례다. 현대벤디스는 지난 4월부터 LG디스플레이 파주 캠퍼스에서 자율주행 커피 배달 시범 운영을 진행했고, 실사용자 만족도와 업무 효율성 향상 측면에서 긍정적 피드백을 받았다. 이에 따라 커피 배달의 정식 도입을 결정했으며, 로봇 제조와 운영을 모두 수행할 수 있는 파트너로 뉴빌리티를 최종 선정했다. 향후 햄버거, 샌드위치 등 F&B 메뉴 다변화를 통해 배달 영역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상민 뉴빌리티 대표는 “자율주행 로봇이 더 똑똑해지기 위해선 다양한 환경에서의 실전 경험이 핵심”이라며, “산업 현장을 시작으로 병원, 요양원, 학교 등 여러 생활 공간에서도 자율주행 배달 서비스가 확산될 수 있도록 기술과 운영 양면에서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Welaunch 이나은 기자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위런치 © 2024 Welaunch.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기고 : editor@welaunch.kr 광고/제휴 문의: we@welaun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