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AI 스타트업 밀라, 시니어 음성 동반자 서비스로 47억원 투자 유치
미국 뉴욕 소재 AI 스타트업 밀라(Meela)가 베인캐피털벤처스(Bain Capital Ventures) 주도로 350만 달러(약 47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금은 정서적 교류와 건강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하는 시니어 대상 음성 기반 AI 동반자 서비스 고도화와 임상 효능 검증에 사용될 예정이다.
밀라는 별도의 디바이스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고령층이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일반 전화기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음성형 AI 동반자를 제공한다. 시니어 이용자가 전화로 밀라와 대화를 나누면, AI는 이름과 이전 대화 내용을 기억하고, 관심사와 감정 상태에 맞춘 질문을 통해 일상적 교류와 정서적 지지, 건강 모니터링을 동시에 지원한다. 추가로, 가족이나 케어 제공자용 대시보드를 통해 HIPAA 준수 하에 주요 건강 신호나 위기 상황을 실시간으로 통보해 보다 선제적인 케어가 가능하도록 한다.
미국 내 65세 이상 인구의 3분의 1이 외로움을 호소하는 등 고령층 정신건강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부상하자, 밀라는 감정적 교류와 임상적 데이터 모니터링을 결합해 정서 건강과 조기 이상징후 인지에 특화된 해법을 제시한다. 현재 대형 시니어 라이프 케어그룹과 함께 22,000명 이상의 고령층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실제 사용자 인터뷰 및 임상 연구에서는 밀라 AI 동반자와의 주기적 대화가 우울·불안 지표를 효과적으로 낮추고, 가족·의료진의 신속 대응률 역시 제고되는 등 긍정적 결과가 확인되고 있다.
밀라를 이끄는 조쉬 새치(Josh Sach) 대표는 “밀라는 모든 시니어가 겪을 수 있는 외로움이라는 인류 보편적 문제를 AI 기술로 완화하고, 가족과 케어팀에 선제적 케어 도구를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단순한 대화 교류를 넘어, 시니어의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베인캐피털벤처스 파트너는 “차세대 생성형 AI와 음성 기술은 글로벌 건강복지 혁신의 중심이 될 것”이라며 “밀라가 헬스케어 혁신과 시니어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견인할 중요한 서비스”라고 평가했다.
Welaunch 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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