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어스, 인플루언서-브랜드 연결 플랫폼 'ZVZO'로 Pre-A 투자 유치
인플루언서와 브랜드를 연결하는 어필리에이트 플랫폼 'ZVZO'를 운영하는 스타트업 두어스(Doers Corp.)가 Pre-A 라운드 투자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베이스인베스트먼트도 참여했다. 두어스는 창업 6개월 만에 시드 투자에 이어 빠른 시일 내에 추가 투자를 유치하게 되었다.
'ZVZO'는 인플루언서와 브랜드 간 협업을 투명하고 효과적으로 전환시키는 플랫폼으로, SNS에서 인플루언서에게 제품 정보를 요청하는 'ㅈㅂㅈㅇ(정보좀요)'에서 이름을 따왔다. 이 플랫폼은 브랜드가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에서 발생하는 성과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돕고, 협업 과정의 복잡성을 줄여준다.
지난 4월 베타 서비스를 시작한 'ZVZO'는 한 달 만에 50개 이상의 브랜드 파트너사와 수천 명의 인스타그램 및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자사몰의 월 매출이 12배 이상 상승한 패션/의류 브랜드, 단일 제품으로 1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 잡화/악세사리 브랜드 등 다수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냈다. 'ZVZO'는 출시 2개월 만에 20만 명의 MAU(월간 활성 사용자 수)를 앞두고 있으며, 패션 카테고리를 넘어 뷰티, 키즈, 펫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두어스는 원지현 대표와 김유준 CTO가 지난 11월에 창업한 회사로, 원지현 대표는 왓챠 공동창업자로서 10년간 제품과 운영을 총괄했으며, 김유준 CTO는 에이블리에서 CTO, CPO를 역임하며 초기 성장을 이끌었다. 두어스는 현재 29CM, 에이블리, 샌드박스 출신 전문가들로 구성된 팀을 갖추고 비즈니스, 운영, 제품, 개발 등 다양한 직군을 적극 채용 중이다.
원지현 대표는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소비 패턴이 변화하고 있다"며 "이 변화 속에서 ZVZO를 크게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한국투자파트너스의 정화목 이사는 "두어스는 인플루언서 커머스 생태계에서 각 이해관계자의 본질에 집중하는 팀"이라며, "압도적인 실행력과 높은 사업 임팩트 기준을 바탕으로 큰 성장을 기대한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Welaunch 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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