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캠프, 배치 3기 스타트업 7개사 선정… 부동산·AI·B2B 커머스 등 혁신 분야 포진
스타트업 육성기관 디캠프가 2025년 배치(batch) 3기 프로그램에 참여할 7개 스타트업을 최종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배치에는 ▲넥스트그라운드 ▲리얼드로우 ▲더플레이토 ▲렌트리 ▲남도마켓 ▲한국교육파트너스 ▲펄스애드가 선발됐으며, 지난 3월부터 약 3개월간 서류심사와 대면 발표 등 심사를 거쳐 최종 확정됐다.
선정된 기업들은 오는 7월부터 내년 6월까지 최대 15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 기회를 비롯해 입주 공간, 전문가 멘토링, 국내외 사업 연계 프로그램 등 디캠프의 지원을 받게 된다.
■ 부동산 정보 혁신부터 이커머스 광고까지… 다채로운 분야 포진
7개 선발 기업들은 각기 다른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시장의 비효율을 해결하고 있다.
▲ 넥스트그라운드는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집품’을 운영하며, 정보 비대칭과 거래 투명성 문제를 해결하는 통합형 서비스를 선보인다.
▲ 리얼드로우는 AI와 3D 기술을 접목해 웹툰 작화를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반복 작업을 줄이고, 스토리텔링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며 일본 디지털 만화 시장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 더플레이토의 ‘티로(Tiro)’는 실시간 음성 인식과 문서화, 번역 기능이 통합된 대화 기록 AI 플랫폼으로, 회의·강연·인터뷰 등 다양한 상황에 적용 가능하다. 단순 기록을 넘어 워크플로우에 통합되는 문서 자동화 기능이 특징이다.
▲ 렌트리는 20조원 규모의 국내 렌탈 시장에서 전화 중심의 유통 방식을 온라인 비교 플랫폼으로 전환시킨 스타트업이다. 실시간 비교견적, 평점 시스템, 에스크로 결제 기능으로 투명한 거래 환경을 제공한다.
▲ 남도마켓은 전국 20만 생산자와 도매업자를 연결하는 B2B 플랫폼이다. 2023년 월 거래액 8배 성장에 이어, 2024년에는 연간 거래액 1,255억원을 기록하며 남대문 시장 도매 플랫폼 1위로 성장했다. 향후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한다.
▲ 한국교육파트너스는 AI 기반 입시 컨설팅 서비스 ‘학쫑프로’를 통해 고교학점제 이후 커지는 맞춤형 학습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기존 프리미엄 1:1 컨설팅을 10% 수준의 비용으로 제공하며 시장을 확장 중이다.
▲ 펄스애드는 복잡한 이커머스 광고 캠페인을 AI로 자동 최적화하는 시스템을 제공한다. 미국 시애틀에 오피스를 설립해 아마존, 월마트 등 주요 플랫폼과 연동하며 글로벌 커머스 광고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디캠프 관계자는 “이번 배치 3기는 AI 기술을 중심으로 콘텐츠, 커머스, 교육, 유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장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스타트업으로 구성됐다”며 “후속 투자 유치와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elaunch 서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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