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서비스 플랫폼 스타트업 뤼튼테크놀로지스(이하 뤼튼)가 시리즈B 라운드를 1080억 원 규모로 마무리하며, 국내 AI 스타트업 중 최초로 누적 투자액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6월 프리 시리즈B 라운드에서 250억 원을 유치한 이후 불과 9개월 만의 성과다. 이로써 뤼튼의 누적 투자 총액은 약 1300억 원에 달한다. 이번 투자에는 실리콘밸리 기반 글로벌 투자사 굿워터캐피탈이 신규 리드 투자자로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BRV캐피탈매니지먼트, 캡스톤파트너스, 우리벤처파트너스, 수이제네리스파트너스, 앤틀러, Z벤처캐피탈(ZVC) 등이 후속 투자를 이어갔다. 굿워터캐피탈은 쿠팡, 카카오, 토스 등의 초기 투자사로 알려져 있으며, 소비자 중심 기술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 굿워터캐피탈 오진석 파트너는 “AI 시장은 다양한 소비자층을 대상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뤼튼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탄탄한 성장을 이뤄낸 기업”이라며 투자 배경을 밝혔다. 뤼튼은 AI 서비스를 시작한 지 약 1년 10개월 만에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5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국내 대표 플랫폼인 당근마켓이나 토스보다도 빠른 성장 속도다. 매출 성장세도 눈에 띈다. 지난해 11월 월 매출 10억 원을 기록한 데 이어, 12월에는 20억 원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장의 핵심 동력은 AI 기반 대화형 콘텐츠 서비스인 ‘캐릭터 챗’이다. 뤼튼은 오는 4월 3일 캐릭터 챗을 독립 앱 ‘크랙(Crack)’으로 정식 출시할 예정이며, 같은 달에는 자사 플랫폼도 전면 개편한다. ‘뤼튼 3.0’이라는 이름으로 공개될 새 플랫폼에는 AI 검색, 생산성 도구, 개인 맞춤형 기능 등 다양한 기술이 적용될 예정이다. 정식 발표는 4월 8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리는 프레스 컨퍼런스를 통해 이뤄지며, 뤼튼은 이 자리에서 국내외 언론을 대상으로 새로운 비전과 플랫폼 전략을 공개할 계획이다. 뤼튼 이세영 대표는 “AI는 더 이상 기술 시연의 대상이 아니라,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야 하는 존재”라며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통해 뤼튼이 AI 시대를 대표하는 플랫폼으로 자리잡겠다”고 밝혔다. Welaunch 지현우 기자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위런치 © 2024 Welaunch.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기고 : editor@welaunch.kr 광고/제휴 문의: we@welaun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