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벨리온, 6,400억 규모 프리IPO 성공… 기업가치 '3.5조' 몸값 껑충
- 사이트
https://kr.rebellions.ai
-국민성장펀드·미래에셋 등 참여… 누적 투자액 1.3조 돌파
-HBM3E 탑재 '리벨(REBEL)' 양산 및 美 시장 공략 가속화
국내 대표 AI 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Rebellions)이 기업공개(IPO)를 앞둔 최종 관문인 프리IPO(상장 전 투자 유치)에서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하며 '데카콘'을 향한 발판을 마련했다.
31일 투자은행(IB) 및 업계에 따르면, 리벨리온은 최근 6,400억 원(약 4억 달러) 규모의 프리IPO 라운드를 최종 마무리했다.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 인정받은 리벨리온의 기업가치는 약 3조 5,000억 원(23억 4,000만 달러) 수준으로, 지난 라운드 대비 몸값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이로써 리벨리온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총 1조 3,000억 원을 기록하게 됐다.
이번 라운드는 정부 정책 자금과 민간 자본이 조화를 이룬 대형 딜로 평가받는다. 정부의 '국민성장펀드' 1호 직접투자 기업으로 선정되어 2,500억 원을 확보했으며, 산업은행이 500억 원을 추가 투입했다. 민간에서는 미래에셋그룹이 3,0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주도했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사우디 아람코, 영국 Arm 등 글로벌 전략적 투자자(SI)들이 대거 참여해 힘을 보탰다.
리벨리온은 확보한 투자금을 차세대 AI 추론용 칩인 ‘리벨(REBEL)’의 양산과 글로벌 시장 확장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자의 초고대역폭메모리(HBM3E) 144GB를 탑재한 리벨 칩을 통해 메타(Meta)와 xAI 등 실리콘밸리의 빅테크 기업들을 집중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미국 법인 규모를 대폭 키우고 현지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이번 투자는 2026년 예정된 IPO를 위한 마지막 관문이자, 글로벌 AI 칩 시장에서 엔비디아의 강력한 대항마로 성장하기 위한 핵심 동력"이라며 "단순한 칩 제조를 넘어 AI 인프라 플랫폼인 '리벨랙(RebelRack)' 등을 통해 전 세계 AI 데이터센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리벨리온은 이번 프리IPO 성공을 바탕으로 주관사단과 협의해 본격적인 상장 준비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리벨리온이 국내 반도체 스타트업 중 사상 최대 규모의 상장 사례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Welaunch 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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