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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애플 AI 총괄 팽 루오밍 영입…2억 달러 넘는 파격 연봉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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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

메타, 애플 AI 총괄 팽 루오밍 영입…2억 달러 넘는 파격 연봉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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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Meta)가 애플의 AI 핵심 인재인 팽 루오밍(Ruoming Pang) 총괄을 연봉 2억 달러(약 2,700억 원) 이상의 파격적인 조건으로 영입했다고 10일 밝혔다. 팽 박사는 애플에서 인공지능(AI) 기반 모델 개발을 총괄했던 인물로, 이번 이적은 글로벌 빅테크 간 AI 인재 확보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팽 박사는 2021년 구글에서 애플로 합류해, 약 100명 규모의 ‘파운데이션 모델’ 팀을 이끌며 Apple Intelligence, Genmoji, Priority Notifications, 온디바이스 텍스트 요약 등 주요 AI 기능의 기반이 되는 대형 언어모델 개발을 주도했다. 그의 팀은 차세대 시리(Siri) 고도화 프로젝트의 핵심이었으며, 최근 애플 내부에서는 자체 모델과 오픈AI·Anthropic 등 외부 모델 도입을 두고 전략적 논의가 이어지고 있었다. 메타는 최근 AI 슈퍼인텔리전스 랩(Superintelligence Labs) 신설과 함께, 팽 박사를 포함해 오픈AI, 구글 딥마인드, Anthropic 등 경쟁사 출신 AI 리더들을 공격적으로 영입하고 있다. 팽 박사는 메타의 슈퍼인텔리전스 랩에 합류해, 차세대 초거대 AI 및 온디바이스 AI 모델 개발을 이끌 전망이다. 이번 영입에는 연 2억 달러가 넘는 보상 패키지가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메타가 최근 AI 인재 확보를 위해 연간 1억~2억 달러 수준의 초고액 연봉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을 방증하며, AI 인재 쟁탈전이 ‘초고연봉 시대’로 진입했음을 의미한다. 팽 박사의 이적은 애플의 AI 전략에 적지 않은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최근 AI 조직을 재편하고, 시리 등 주요 서비스에 외부 AI 모델 도입을 검토하는 등 변화의 기로에 서 있다. 반면 메타는 슈퍼인텔리전스, 온디바이스 AI 등 차세대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해 전방위적 인재 영입과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팽 박사의 합류는 메타의 AI 리더십 강화와 애플의 AI 경쟁력 약화라는 양면의 상징적 사건”이라며, “글로벌 빅테크 간 AI 인재 전쟁이 한층 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Welaunch 김아현 기자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위런치 © 2024 Welaunch.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기고 : editor@welaunch.kr 광고/제휴 문의: we@welaun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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