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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데이터 전문 'Scale AI'에 15조 원 투자…왓츠앱 인수 이후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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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

메타, AI 데이터 전문 'Scale AI'에 15조 원 투자…왓츠앱 인수 이후 최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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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구 페이스북)가 인공지능(AI) 데이터 전문 스타트업 스케일AI(Scale AI)에 148억 달러(약 15조 원)를 투자해 49% 지분을 확보하는 대형 거래를 성사시켰다. 이는 메타가 2014년 왓츠앱 인수 이후 단행한 최대 규모의 투자로, 글로벌 AI 경쟁에서 뒤처졌다는 평가를 뒤집기 위한 마크 저커버그 CEO의 승부수로 해석된다. 이번 투자로 메타는 스케일AI의 창업자이자 CEO인 알렉산더 왕(Alexandr Wang)을 영입, AI ‘슈퍼인텔리전스’(Superintelligence) 연구팀을 신설한다. 왕 CEO는 메타 내에서 약 50명의 최정예 엔지니어와 함께 인간 수준을 뛰어넘는 범용 인공지능(AGI) 개발을 이끌 예정이다. 메타는 최근 자사 AI 모델 ‘라마4’의 성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은 데다, 오픈AI와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경쟁사들이 AI 분야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투자를 통해 기술적 반전을 노리고 있다. 스케일AI는 2016년 설립 이후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주요 AI 기업에 대규모 고품질 데이터셋을 공급하며 업계 핵심 인프라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메타는 AI 모델 학습에 필수적인 데이터와 인재를 동시에 확보하게 됐다. 특히, 스케일AI는 2025년 기준 연매출 20억 달러를 기대할 만큼 빠르게 성장 중이다. 메타는 이번 투자 방식에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경쟁사들이 AI 스타트업의 대규모 지분을 인수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방식을 벤치마킹했다.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의 반독점 규제 우려로 인해 직접 인수 대신 대규모 지분 투자를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커버그 CEO는 “AI 분야에서 선두를 되찾기 위해 최고의 인재와 데이터 인프라를 결집할 것”이라며, “슈퍼인텔리전스 연구를 통해 메타가 AI 혁신의 중심에 다시 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거래는 글로벌 빅테크의 AI 투자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 메타가 향후 AI 패권 경쟁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주목된다. Welaunch 김아현 기자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위런치 © 2024 Welaunch.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기고 : editor@welaunch.kr 광고/제휴 문의: we@welaun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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