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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값 8조 원’ 배달의민족 매각 본격화… 우버·네이버 연합군 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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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시간 전

'몸값 8조 원’ 배달의민족 매각 본격화… 우버·네이버 연합군 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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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의 매각 작업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이커머스·물류 시장에 초대형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독일 모회사 딜리버리히어로(DH)는 JP모건을 매각 주관사로 선정하고 경영권 매각 절차에 착수했다. 시장에서는 배달의민족의 기업가치를 약 8조 원 수준으로 보고 있으며, 이는 DH가 2019년 우아한형제들을 약 4조 7,500억 원에 인수했을 때보다 약 2배 가까이 오른 금액이다. 1. DH가 배민을 매각하는 이유 DH가 배달의민족을 매각하려는 가장 큰 배경은 극심한 재무 부담이다. DH의 총부채는 약 61억 유로(약 9조 2,500억 원)에 달하며 부채비율이 230%를 넘어서고 있다. 앞서 대만 푸드판다를 싱가포르 그랩에 매각한 데 이어, 가장 알짜 자산인 배달의민족까지 처분해 현금을 확보하려는 ‘생존 전략’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국내 시장 경쟁 심화도 한몫했다. 쿠팡이츠의 공격적인 무료 배달 정책으로 배달의민족의 영업이익이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수익성 압박이 커진 상황이다. 2. 가장 강력한 후보 ‘우버·네이버 연합군’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 인수전에서 가장 강력한 후보는 우버(Uber)와 네이버의 컨소시엄이다. 양사는 지분 100% 인수를 목표로 약 8조 원 규모의 예비입찰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지분 구조다. 네이버는 지분율을 19.9%로 제한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기업집단이 비상장사 지분을 20% 이상 취득하면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규제 리스크를 최소화하려는 전략적 선택으로 분석된다. 우버는 과거 ‘우버이츠’ 철수로 한국 시장에서 쓴맛을 본 경험이 있지만, 이번에는 막강한 자본력을 앞세워 재진입을 노리고 있다. 우버는 최근 DH 지분을 19.5%까지 끌어올리며 단독 최대주주로 올라서기도 했다. 이 외에도 알리바바, 도어대시 등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도 초기 투자안내서(티저레터)를 받고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3. 인수 성사 시 시장 파장 우버와 네이버의 연합이 성공할 경우, 국내 플랫폼 시장은 ‘쿠팡 대 네이버·우버 연합’의 거대한 양강 구도로 재편될 전망이다. 네이버는 쇼핑·멤버십(네이버플러스) 생태계와 배달의민족의 라스트마일(최종 배송)망을 결합해 강력한 락인(Lock-in)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우버는 배달의민족을 통해 국내 모빌리티·배달 시장에서 다시 한번 영향력을 확대하고, 장기적으로 카카오모빌리티와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4. 남은 변수와 리스크 8조 원이라는 높은 인수가 외에도 여러 걸림돌이 존재한다. 자영업자 수수료 문제, 배달 라이더 처우 논란 등 사회적 이슈가 있는 배달의민족을 대기업이 인수할 경우 국정감사 등 정치적 압박이 커질 수 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 심사도 변수다. 네이버 측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8조 원 빅딜’의 본입찰 참여 여부와 실체가 오는 6월 중순경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배달 플랫폼 시장의 지형이 어떻게 바뀔지 업계 전체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Welaunch 지현우 기자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위런치 © 2024 Welaunch.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기고 : editor@welaunch.kr 광고/제휴 문의: we@welaun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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