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모빌리티 AI 전문기업 위플로가 25억 원 규모의 프리 시리즈 A 브릿지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신규 투자사로 참여했으며, 기존 투자사인 롯데벤처스와 IBK기업은행도 동참했다. 위플로는 지난해 7월 Pre-A 시리즈로 30억 원을 유치한 데 이어, 설립 2년 반 만에 누적 투자액 63억 원을 달성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번 브릿지 투자를 통해 위플로는 미래항공모빌리티(AAM) 시장에서의 가능성을 검증받았으며, 향후 KITIA 및 스케일업 팁스 등 후속 투자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위플로는 2022년 4월 한화시스템의 사내벤처로 출발해, 김의정 대표와 방산 및 모빌리티 분야의 전문 연구원들이 독립 분사해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드론, 에어택시, 전기차 등 미래 모빌리티 기체의 상태를 비접촉 방식으로 10초 내에 점검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데이터화하는 퓨전센서 및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2023년에는 국토교통부의 '드론 배송 실증 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15곳에 센서와 AI 기반의 무인화 점검 시스템인 ‘버티핏(verti-Pit)’을 구축했으며, 올해는 드론 점검뿐만 아니라 관제 및 물류 배송까지 가능한 통합 인프라 확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위플로는 미국 조지아주 및 NASA의 AAM 워킹그룹에 가입하고, '2024 EAA 에어벤처 오쉬코시'에도 참가할 예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위플로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기존 투자사 롯데벤처스와 IBK기업은행은 이번에도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또한, 스톤브릿지벤처스는 드론 및 AAM 관련 포트폴리오를 다수 보유한 투자사로서, 위플로의 기술력과 시장에서의 위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새롭게 투자에 참여했다. 박선재 스톤브릿지벤처스 팀장은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위플로의 기술력이 진단 및 점검 영역의 기술적 공백을 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국내 드론 배송 인프라 구축의 주요 파트너로서 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는 점과 해외 AAM 시장 진출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전했다. 김의정 위플로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는 위플로의 국내외 사업 성과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2025년에 1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내 AAM 시장에 발맞춰, AI 기술을 활용한 기체 점검 및 예지정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elaunch 김선호 기자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위런치 © 2024 Welaunch.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