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터리 스타트업 '모렐', 15분 만에 충전 전기자전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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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morelle.ai
첨단 소재와 인공지능(AI) 기반 배터리 관리 기술을 융합한 혁신적 e-bike가 곧 시장에 등장한다. 미국의 배터리 스타트업 Morelle(모렐)이 업계 최초로 실리콘 음극(Silicon Anode)과 머신러닝 기반 배터리 관리 시스템을 적용한 초고속 충전 전기자전거를 공개했다.
Morelle의 신제품은 업계 표준 대비 최대 10배 빠른 15분 내 완전 충전(1,000~1,500W 전력, 레벨2 EV 충전기 호환)을 실현했다. 이 배터리는 1,000회 이상의 고속 충전 주기에도 내구성을 유지하며, AI가 사용 패턴에 따라 실시간으로 배터리 상태를 원격 모니터링해 효과적인 수명 관리를 제공한다.
실리콘 음극을 적용한 Morelle의 셀은 고출력, 고에너지, 고충전률을 동시 달성해, 기존 흑연 음극 기반 배터리의 한계를 극복했다. 이를 통해 배터리 용량을 최소화하고 무게를 줄이며, 최고 45km/h(페달 어시스트 기준)의 속도를 지원하는 고토크(mid-drive) 모터와 결합해 경량(13.6kg)·고성능을 구현했다.
Morelle의 케빈 헤이스(Kevin Hays) CEO는 “배터리의 크기와 무게를 줄여 전기자전거지만 자전거 본연의 느낌을 살렸다. 큰 용량에만 의존하지 않고 효율적인 설계와 충전, AI 관리로 ‘진짜 자전거 같은’ e-bike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회사 공동 창업진은 항공기용 고성능 이차전지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 등 다양한 고에너지 밀도 제품에 기술 확장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신제품은 2026년 1분기 공식 출시되며, 가격은 약 3,000달러(한화 약 400만원)부터 시작한다. 현재 50달러의 환불 가능한 사전 예약을 받고 있다.
Morelle는 이번 제품을 통해 글로벌 e-mobility 시장에서 초고속 충전, 배터리 안전성, 경량화라는 세 가지 혁신 키워드를 제시하며, 친환경·디지털 모빌리티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Welaunch 김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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