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025년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1위…애플과 격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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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canalys.com/newsroom/global-smartphone-market-q2-2025
삼성전자가 2025년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9~20%를 기록하며 확고한 1위 자리를 지킨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시장 조사기관인 Canalys에 따르면 이번 분기 삼성은 약 5,750~5,800만 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해 전년 동기 대비 7~8%의 성장을 이루었다.
이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전체적으로 위축되는 가운데서도 갤럭시 A 시리즈 등 중저가 라인업의 견조한 판매와 플래그십 S25 시리즈의 꾸준한 호황, 그리고 폴더블 스마트폰과 AI 기능 혁신이 시장 점유율 확대의 핵심 동력이 됐다. 특히 미국에서는 관세 이슈를 앞두고 선제적 물량 출하 전략이 큰 효과를 발휘했으며, 신제품 갤럭시 A06 5G는 신흥국 시장에서 점유율 상승에 기여했다.
경쟁사인 애플은 4,480~4,640만 대를 출하하며 16~17% 점유율로 2위에 머물렀으나, 전년 동기 대비 출하량이 약 2% 감소했다. 이는 미국과 중국 시장의 수요 둔화, 재고 조정, 글로벌 관세 환경 변화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샤오미는 15% 점유율과 4,240만 대 출하량으로 3위를 유지했으며, 중남미 및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의 확장이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전체 출하량은 28,890~30,000만 대 수준으로 전분기 대비 1~4% 소폭 성장에 그쳤으며, 경기 침체, 소비심리 회복 지연,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인해 성장세가 둔화됐다. 그러나 삼성과 같은 주요 공급사들은 재고 관리 개선, 신흥시장 공략, 프리미엄 모델 강화 전략을 통해 안정적인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삼성은 중저가 A 시리즈와 프리미엄 S25 시리즈의 투트랙 전략과 AI 기능 강화, 혁신 제품군 확대를 통해 시장 리더십을 유지했다"며 "특히 하반기에는 새로운 플래그십 제품 출시와 신흥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2분기 실적은 삼성전자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며 1위를 확고히 함을 보여줬고, AI 기능과 폴더블 신기술이 브랜드 충성도 및 경쟁력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음을 시사한다. 반면 애플은 일부 시장 수요 둔화와 재고 조정 영향으로 출하량이 소폭 감소했으나 여전히 2위 자리를 유지하며 선두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신흥시장 중심의 성장 전략이 향후 시장 판도 변화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Welaunch 김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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