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첨단 인공지능(AI) 기반 비디오 분석 플랫폼 개발 스타트업인 메모리닷에이아이(Memories.ai)에 800만달러(약 107억원) 규모의 시드 투자에 참여했다. 이번 투자는 Susa Ventures가 주도하고, 삼성의 벤처 투자 부문인 Samsung Next, Fusion Fund, Crane Ventures 등 글로벌 투자사가 공동 참여했다. Memories.ai는 수년 간 메타(구 페이스북) 리얼리티랩스 출신 연구진이 설립한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기업으로, 최대 1,000만 시간의 동영상 데이터를 실시간 학습, 문맥 이해, 찾아보기까지 가능한 AI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기존 AI가 짧은 영상을 처리하는 데 그쳤던 것과 달리, Memories.ai는 방대한 양의 영상 데이터에서 자동 인덱싱, 검색, 태깅, 세분화, 데이터 요약 등 고도화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장기적 맥락 정보와 패턴 인식을 통한 영상 검색·보고서 생성이 강점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투자가 자사 스마트폰, TV, 보안 카메라 등 AI 하드웨어 및 서비스에 혁신적 비주얼 메모리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임을 강조했다. 일반 사용자는 별도의 클라우드 저장 없이 영상 데이터를 단말 내에서 안전하게 분석·활용할 수 있어, 개인 정보 보호와 실시간 인식 등 차별화된 경험을 기대할 수 있다. Memories.ai의 AI 플랫폼은 보안 산업, 마케팅, 디지털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으며, 검색, 분석 자동화, 대형 비정형 데이터 처리 혁신을 이끌 핵심 신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800만달러 유치로 Memories.ai는 개발 역량·팀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및 서비스 고도화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AI 기반 영상 메모리 기술은 차세대 디지털 기기 생태계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이라며 "Memories.ai와의 협업을 기반으로 소비자 경험 혁신을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Welaunch 김아현 기자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위런치 © 2024 Welaunch.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기고 : editor@welaunch.kr 광고/제휴 문의: we@welaun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