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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스타트업, 유럽 최대 테크 행사 ‘비바테크 2026’서 괄목할 성과

서아림 기자|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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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스타트업들이 유럽 최대 테크 행사 ‘비바테크(VivaTech) 2026’에서 굵직한 성과를 거뒀다. 업무협약(MOU) 6건 체결, 글로벌 어워드 수상 10건, 비즈니스 미팅 300여 건이라는 구체적인 결과다.


서울경제진흥원(SBA)은 지난달 17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비바테크 2026에서 서울통합관을 운영하며 이 같은 성과를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비바테크는 매년 파리에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규모 스타트업·테크 전시회로, 올해 100여 개국 3,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참가하고 16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몰렸다. AI·로보틱스 등 첨단 기술 기업들이 유럽 시장 진출의 관문으로 활용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무대다.


서울통합관의 흥행 중심에는 ‘체험존’이 있었다. SBA가 ‘서울 AI 허브’와 협력해 처음 선보인 이번 전시관은 파빌리온7 내 205.5㎡(약 62평) 규모로 조성됐으며, AI·로보틱스 분야 서울 유망 기업 20개사가 참여했다.


피지컬 AI 기업 스튜디오랩은 사진작가 없이 전문 촬영부터 상세페이지 제작까지 자동화하는 ‘AI 로봇 촬영 솔루션’을 선보여 LVMH, 케링그룹, 쇼메 등 프랑스 주요 패션·럭셔리 기업의 VIP 투어 동선에 포함되는 등 큰 주목을 받았다.


뷰티테크 기업 릴리커버도 AI 피부 진단부터 맞춤형 화장품 실시간 제조까지 이어지는 체험형 부스로 인기를 끌었으며, 프랑스 현지 매체들로부터 AI 기반 개인화 제조 플랫폼으로 소개됐다.


수상 성과도 두드러졌다. 온디바이스 AI 기업 제틱에이아이는 ‘스위스테크 글로벌 딥테크 배틀’에서 ‘스위스테크 초이스 어워드’를 수상하며 로잔공대(EPFL) 이노베이션 파크 사무공간 3개월 무상 지원 혜택을 받았다. 보행 약자용 내비게이션 기업 엘비에스테크는 ‘Tech for Change’ 수상기업 400개사 중 상위 30위에 올랐다.


협력 성과는 MOU로 이어졌다. AI 패션·디자인 플랫폼 미타운은 글로벌 혁신기업 레호사(Lehosah)와 AI 디자인·생산 기술 결합 MOU를 체결했으며, AI 에이전트 플랫폼 커먼컴퓨터는 스위스 기업 유더리얼(Uthereal)과 기술 통합 및 스위스 시장 공동 진출 MOU를 맺었다. 글로벌 럭셔리·뷰티, 산업 자동화, 에너지·배터리 분야 등에서 총 6건의 MOU가 성사됐다.


참가 기업들은 투자 검토, 기술검증(PoC), 기술 제휴 등 후속 협력 중심의 비즈니스 미팅을 300여 건 진행했다.


성과의 마중물은 전시 개막 전날 열린 ‘서울나이트 in 파리’ 네트워킹 행사였다. SBA는 머큐어 호텔에서 현지 투자자, 글로벌 미디어, 참가기업 관계자 등 70여 명을 초청해 사전 네트워킹을 진행했으며, 이 관계가 전시 기간 실질적인 비즈니스 미팅으로 이어졌다.


김현우 SBA 대표이사는 “유럽 최대 테크 행사인 비바테크에 처음으로 서울통합관을 선보이며 참가 기업들의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본격화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서울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다양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국내 스타트업의 유럽 시장 진출이 본격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AI 규제 선도 지역인 유럽의 전략적 중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서울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Welaunch  서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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