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 AI 솔루션 기업 솔로몬랩스가 두나무의 투자 전문 자회사 두나무앤파트너스와 베이스벤처스로부터 467만 달러(약 65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통해 지난달 미국 벤처캐피털 베세머벤처파트너스(Bessemer Venture Partners)의 참여로 진행된 시드 라운드를 마무리했으며, 누적 투자금은 총 1,450만 달러(약 203억 원)에 달하게 됐다. 2024년 설립된 솔로몬랩스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AI 에이전트 전문 기업으로, 세금 신고 자동화 솔루션 ‘솔로몬 AI’를 운영하고 있다. 주요 구성원은 하버드대, MIT 등 명문대 출신 인재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 빅테크 출신 경력자들로 구성됐다. 솔로몬 AI는 세금 신고 과정 전반—문서 수집, 데이터 추출, 신고서 작성—을 AI로 처리해 회계법인의 업무 시간을 기존 평균 5시간 이상에서 약 30분으로 단축시킨다. 회사 측은 서비스 출시 6개월 만에 연환산 매출(ARR) 100만 달러를 달성했으며, 2025년 말까지 300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솔로몬랩스에 따르면, 미국 내 한 고객사는 솔로몬 AI를 도입한 이후 전년 대비 64% 더 많은 신고서를 기한 내 제출할 수 있었다. 이 같은 성과는 세무 처리 효율성 향상과 고객사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투자금은 ▲AI 세부 분류 모델 개발 ▲사용자 인터페이스(UI) 개선 ▲학자금 대출·위자료 등 세금 항목 확장 ▲미국 내 주(州)별 서비스 확대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솔로몬랩스는 이를 통해 다양한 세무 상황에 대응 가능한 AI 기반 자동화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두나무앤파트너스 임수진 파트너는 “솔로몬랩스는 AI 기반 세무 자동화 분야에서 기술 차별성과 시장 이해도를 모두 갖춘 팀”이라며 “미국 시장에서 빠른 확장과 회계법인의 업무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솔로몬랩스 이기경 대표는 “한국 대표 VC인 두나무앤파트너스와 베이스벤처스의 투자는 기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세무 AI 자동화 범위를 넓혀 더 많은 회계법인이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2018년 설립된 두나무앤파트너스는 지금까지 약 2,000억 원 규모를 70여 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주요 포트폴리오에는 한국신용데이터, 트래블월렛, 뱅크샐러드, 크래프테크놀로지스, 리벨리온, 이노크라스(구 지놈인사이트), 에어스메디컬 등이 있다. 이번 투자는 미국 시장 중심의 세무 AI 자동화 서비스 확장 속도를 높이고,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글로벌 HR·재무 SaaS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Welaunch 이나은 기자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위런치 © 2024 Welaunch.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기고 : editor@welaunch.kr 광고/제휴 문의: we@welaun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