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 AI 스타트업 ‘솔로몬랩스’, 美 VC서 680만 달러 시드 투자 유치
세무 AI 솔루션 기업 솔로몬랩스(대표 이기경)가 미국의 글로벌 벤처캐피털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Bessemer Venture Partners)로부터 680만 달러(약 95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투자를 포함해 솔로몬랩스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1,000만 달러(약 140억 원)에 이른다.
2024년 뉴욕에 설립된 솔로몬랩스는 AI 기반 세금 신고 자동화 솔루션 ‘솔로몬 AI’를 개발해 미국 회계법인들을 대상으로 서비스한다. 미국은 최근 4년 사이 회계사 수가 17% 감소하는 등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어, 회계법인의 42%는 신규 고객을 받지 못하거나 충분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솔로몬 AI는 클라이언트 문서 수집부터 데이터 추출, 신고서 작성까지 5시간 이상 소요되던 작업을 약 30분으로 대폭 단축하며 회계사들이 반복 업무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시드 투자를 리드한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의 데이비드 코웬 파트너는 “솔로몬랩스는 회계법인의 핵심 문제를 깊이 이해하고, 최첨단 AI 자동화 기술로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팀”이라며 “시장 내 검증된 데이터와 완성도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국 세무 시장에서 중요한 플레이어로 성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솔로몬랩스 이기경 대표는 “베세머와 같은 글로벌 톱티어 VC로부터 신뢰받은 것은 솔로몬 AI의 기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AI 솔루션 고도화와 서비스 확장에 매진해 더 많은 회계법인이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베세머 벤처 파트너스는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미국 대표 벤처캐피털로, 링크드인, 쇼피파이, 트위치 등 글로벌 유니콘 기업들에 투자해왔다. 이번 투자는 한국인 창업가가 이끄는 세무 AI 스타트업이 미국 시장에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솔로몬랩스는 올해 말까지 연간 반복 매출(ARR) 300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Welaunch 서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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