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과 결별 공식 발표… 차기 이적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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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33)이 9년 간 몸담았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를 공식적으로 떠난다. 토트넘 구단과 손흥민 선수 측은 2일(현지시간) 긴급 발표를 통해 손흥민의 결별 소식을 전했다.
손흥민은 2015년 독일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에 입단한 뒤 2024-25시즌까지 9시즌 연속 활약하며 리그와 유럽 무대에서 최정상급 윙어로 성장했다. 총 400경기 이상 출전, 159골 80도움(공식전 기준)을 기록하며 구단 역대 최다 아시아 선수 득점자이자 EPL ‘아시아 레전드’의 반열에 올랐다.
손흥민은 토트넘 홈 경기장에서 구단 고위진, 동료와 작별 행사를 가진 뒤 "잊을 수 없는 시간과 사랑을 준 토트넘 팬, 감독진, 동료 선수들에게 감사한다. 새로운 도전을 위해 결정을 내렸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토트넘 구단 역시 공식 채널을 통해 "손흥민은 우리 구단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기억될 것"이라며, 구단 내 ‘영원한 레전드’로 예우했다.
지난 2015년, 손흥민은 독일 레버쿠젠을 떠나 토트넘 홋스퍼 유니폼을 입으며 프리미어리그(EPL) 진출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로부터 9년, 2024-25시즌까지 손흥민은 토트넘의 핵심 공격수로 자리매김하며 구단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롭게 써왔다.
손흥민은 공식전 통산 406경기에 출장해 171골 84도움(2024-25시즌 종료 기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18골을 터뜨리며 구단 역대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 2위에 올랐고, FA컵 17골, EFL컵 5골, UEFA 클럽 대항전 31골 또한 그의 꾸준함을 입증한다. 2021-22시즌에는 EPL 아시아 최초 득점왕(23골)에 오르며 세계 축구의 이정표를 세웠고, EPL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이라는 대기록도 남겼다.
그의 뛰어난 경기력은 각종 구단 공식상(이 달의 골, 이 달의 선수 등) 다수 선정으로도 확인된다. 경기당 공격포인트와 더불어 EPL 50-50 클럽(공식전 50골-50도움 이상)에 이름을 올렸고, 2020년에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수여하는 푸스카스 상(올해의 골)을 받기도 했다.
특히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상 비유럽 선수로 최다골 기록을 보유했고, 아시아 출신 선수로는 최다 해트트릭 기록도 세웠다. 그는 2018-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과정에서 결승골을 비롯한 빅매치 결정적 활약으로 ‘빅게임 플레이어’라는 명성을 얻었다.
이처럼 손흥민은 국적과 인종에 상관없이 사랑받는 레전드로 성장하며, 국내외 축구팬은 물론 토트넘 구단 역사에 지워지지 않을 족적을 남겼다. 그의 이적 결정에 아쉬움이 크지만, 영국 현지와 한국 축구계 모두 손흥민이 남긴 발자취와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있다.
이적 차기 행선지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 발표가 없으나, 사우디 프로리그 및 독일 분데스리가, 미국 MLS 등 다양한 구단이 손흥민 영입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의 에이전트 측은 "조만간 새로운 소속팀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흥민의 토트넘 결별 발표는 국내외 축구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향후 새로운 도전이 어떤 무대가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손흥민은 쿠팡플레이 주최 3일에 있을 뉴캐슬과 친선경기를 위해 토트넘 팀들과 한국에 입국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뛰는 마지막 내한 경기가 될것이다.
Welaunch 김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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