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셜미디어 기업 스냅(Snap)이 학생용 캘린더 앱 ‘Saturn(새턴)’을 인수했다. 이번 인수는 Z세대(10~20대 초반) 사용자층을 겨냥해 스냅챗(Snapchat) 플랫폼의 일상 밀착형 기능을 강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Saturn은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위한 시간표 관리, 과제 알림, 친구와의 일정 공유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모바일 캘린더 앱이다. 특히 수업 시간표와 과제, 시험 일정 등을 친구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어 미국 10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 Saturn은 미국 내 수백 개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활발히 사용되고 있으며, Z세대의 일상 관리 필수 앱으로 자리잡았다. 스냅은 이번 인수를 통해 Saturn의 캘린더 기능을 스냅챗에 통합하거나, 별도 서비스로 운영하면서 사용자 경험을 한층 확장할 계획이다. 스냅은 이미 카메라, 메시지, 스토리, 지도 등 Z세대의 소통과 일상에 밀접한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는데, Saturn을 통해 학교 생활과 시간 관리까지 아우르는 ‘올인원 Z세대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가 스냅챗의 사용자 충성도 제고와 신규 이용자 유치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일상 속에서 실질적 편의를 제공하는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틱톡(TikTok) 등 경쟁 플랫폼과의 차별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스냅 관계자는 “Saturn 인수를 통해 Z세대의 학교 생활과 일상 관리를 지원하는 혁신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며 “앞으로도 젊은 세대의 니즈에 맞는 서비스 확장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Welaunch 김아현 기자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위런치 © 2024 Welaunch.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기고 : editor@welaunch.kr 광고/제휴 문의: we@welaun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