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월드 창업자·한컴 임원 뭉쳤다… 링크브릭스 ‘호라이즌AI’ 법인 설립
싸이월드 창업자인 형용준 교수와 한글과컴퓨터, 네이버, 카카오 임원 출신의 IT 전문가들이 손잡고 인공지능(AI) 전문 기업을 설립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이 만든 링크브릭스 호라이즌AI는 누구나 쉽고 빠르게 경량화 거대언어모델(sLLM)을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며, AI 생태계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링크브릭스 호라이즌AI는 최근 법인 설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영업에 돌입했다. 이 회사는 sLLM 구축부터 서비스 실행까지 전 과정을 통합 지원하는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며, 기업 내부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sLLM을 제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윤성 대표는 한글과컴퓨터의 자회사 한컴핀테크 대표를 역임한 바 있으며, 통신과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20년 이상 경력을 쌓은 전문가로서, 링크브릭스 호라이즌AI의 대표직을 맡고 있다. 또한, 공동 창업진에는 싸이월드의 창업자이자 카이스트 교수인 형용준과 네이버 및 카카오 임원 출신 전문가들이 포함됐다.
호라이즌AI는 2022년 7월 처음 공개된 이후 번역, 군사, 의료, 파이낸스,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용 sLLM을 구축하며 여러 기업과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이 플랫폼은 특히 기업들의 데이터에 맞춤형으로 구축 가능한 점에서 유용성을 높였다.
호라이즌AI는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2022년 11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과 업스테이지가 공동 운영하는 ‘오픈 Ko-LLM 리더보드’에서 호라이즌AI로 제작된 한국어 sLLM 3개 모델이 각각 1위, 2위, 7위를 기록하며 주목을 받았다. 이어 2022년 12월 일본 도쿄대와 일본 국립정보학연구소가 주관하는 ‘오픈 JP-LLM 리더보드’에서도 일본어 sLLM 6개 모델이 1위, 3위, 4위, 5위를 차지했다.
지윤성 대표는 "AI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한국 AI 산업의 영향력을 확장하기 위해 별도 법인을 설립했다"며 "국내 대표 IT 전문가들이 모인 만큼 한국 AI 산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링크브릭스 호라이즌AI는 앞으로도 다양한 AI 기술과 플랫폼 개발을 통해 국내외 기업의 혁신을 지원하고 AI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계획이다.
Welaunch 서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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