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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OpenAI에 100억 달러 투자 논의…Trainium 칩 공급·클라우드 확대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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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

아마존, OpenAI에 100억 달러 투자 논의…Trainium 칩 공급·클라우드 확대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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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이 OpenAI에 최소 100억 달러(약 14조 원) 규모의 투자를 논의 중이다. 이 거래가 성사되면 OpenAI 기업 가치가 5,000억 달러(약 700조 원)를 초과할 전망으로, AI 인프라 '순환 투자' 모델의 정점을 찍을 가능성이 크다. 협상 조건으로는 OpenAI가 아마존의 AI 칩 Trainium을 채택하고 AWS 클라우드 사용을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됐으며, 지난달 체결된 380억 달러 AWS 계약을 보강하는 형태다. 협상이 초기 단계로 유동적이라는 점에서 최종 합의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AI 업계의 '빅딜'로 주목받고 있다. 아마존은 OpenAI에 1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는 대신, 자사 Trainium 칩(엔비디아 대항마)과 AWS 데이터센터를 우선 공급받는 조건을 요구 중이다. 이는 지난 11월 OpenAI가 AWS와 380억 달러(7년 계약) 클라우드 용량 구매를 약속한 데 이은 후속으로, 투자금이 사실상 아마존 인프라로 환류되는 '순환 딜' 구조다. 블룸버그와 CNBC 등에 따르면, 이 거래로 OpenAI는 엔비디아 의존도를 줄이고 컴퓨팅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아마존은 Trainium 채택을 통해 칩 시장 점유율을 높일 기회를 잡는다. OpenAI는 올해 엔비디아·AMD·브로드컴 등과 1조 4,000억 달러 규모 인프라 계약을 맺었으나, 손실 확대(2024년 50억 달러 적자 예상)로 자금 조달이 시급한 상황이다. 아마존 투자로 기업 가치는 5,000억 달러를 넘어설 수 있으며, 이는 추가 펀딩 라운드의 문을 열 전망이다. OpenAI는 올해 영리 공익 법인으로 전환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의 독점적 지위를 완화했다. MS는 여전히 270억 달러 지분을 보유하고 모델 독점권(2030년대까지)을 유지하지만, OpenAI는 타사 투자·파트너십을 자유롭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아마존은 이미 OpenAI 경쟁사 앤스로픽에 80억 달러를 투자했으나, 이번 논의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려는 움직임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 딜을 "AI 인프라 전쟁의 신호탄"으로 평가한다. 엔비디아가 시장을 독점하는 가운데, 아마존 Trainium·구글 TPU 등 대안 칩이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순환 투자' 비판도 나온다. 투자금이 인프라 구매로 돌아오는 구조가 "실질 성장 없이 밸류에이션만 부풀린다"는 지적이다. MS는 OpenAI 주요 파트너지만, 이번 딜로 클라우드·칩 경쟁이 심화될 수 있다. 아마존 주가는 발표 후 소폭 상승했으나, 월스트리트에서는 "AI 지출 수익화 지연" 우려가 제기된다. OpenAI는 2030년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지만, 연간 90억 달러 이상 비용이 발생 중이다. 한편 OpenAI는 또 다른 투자자들과 $7500억 달러(약 1050조 원) 기업가치를 전제로 한 대규모 펀딩을 논의 중이다. The Information이 17일(현지시간) 보도한 바에 따르면, OpenAI는 수백억 달러에서 최대 $100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자금을 조달하는 초기 단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10월 $5000억 달러 기업가치로 직원 주식 매각(tender offer)을 마무리한 지 불과 두 달 만에 50% 급등한 가치로, AI 인프라 '스타게이트(Stargate)' 프로젝트 자금 조달을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협상이 초기 단계라 최종 합의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AI 업계의 '밸류에이션 버블' 논란을 재점화하고 있다. 협상이 "매우 유동적"이라는 점에서 최종 결과는 미지수지만, AI 산업의 '자본·인프라 결합' 트렌드를 상징하는 사례가 될 것이다. OpenAI의 다음 행보가 AI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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