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지난 6일(현지시간) 앱스토어의 세금 및 가격 정책을 여러 국가에서 대폭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변경은 일부 국가에서 즉시 적용되며, 다른 국가에서는 향후 몇 주에서 몇 달 내에 순차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주요 변경 사항을 살펴보면, 2월 6일부터 아제르바이잔과 페루에서 18% 부가가치세(VAT)가 도입된다. 슬로바키아에서는 표준 VAT 세율이 20%에서 23%로 인상되며, 전자책에 대해 5% 감면 VAT가 새롭게 적용된다. 에스토니아의 경우 뉴스 출판물, 잡지 등에 대한 감면 VAT 세율이 5%에서 9%로 올라가고, 핀란드에서는 전자책에 대한 감면 VAT 세율이 10%에서 14%로 인상된다. 2월 24일부터는 아제르바이잔과 페루 스토어프론트의 앱 및 인앱 구매 가격이 조정될 예정이다. 또한, 4월 1일부터 일본에서는 비일본 개발자가 일본 앱스토어에서 판매하는 유료 앱 및 인앱 구매에 대해 10% 일본 소비세(JCT)가 부과된다. 애플은 개발자들이 이러한 변경 사항을 App Store Connect의 '가격 및 가용성' 섹션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개발자들은 언제든지 자신의 앱, 인앱 구매, 자동 갱신 구독의 가격을 변경할 수 있다. 이번 정책 변경으로 인해 일부 국가에서는 앱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캐나다의 경우, 환율 변동으로 인해 이미 일부 제품 가격이 인상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애플의 이러한 조치는 각국의 세금 규정 변화와 환율 변동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에서는 애플의 앱스토어 정책과 수수료에 대한 조사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향후 추가적인 변화가 있을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번 정책 변경은 글로벌 앱 시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개발자들과 소비자들은 이에 따른 가격 변동과 세금 적용에 주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발표한 앱스토어 세금 및 가격 정책의 글로벌 개편에 한국은 아직 포함되지 않았다 Welaunch 김아현 기자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위런치 © 2024 Welaunch.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기고 : editor@welaunch.kr 광고/제휴 문의: we@welaun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