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월 4일(현지시간) 이벤트 초대장을 만들고 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앱 '애플 인바이츠'(Apple Invites)를 출시했다. 이 앱은 생일, 졸업식, 집들이 등 다양한 이벤트 초대장을 생성하고, 연락처에 있는 지인들에게 손쉽게 보낼 수 있으며, 답장과 게스트 목록을 관리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초대장은 웹에서도 사용 가능하지만, 초대장을 생성하려면 월 0.99달러부터 시작하는 '아이클라우드 플러스'(iCloud+) 구독이 필요하다. 애플 인바이츠는 애플의 AI 플랫폼인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를 활용해 초대장 디자인, 음악 추천, 사진 공유 등을 지원한다. 또한, 사용자는 사진 보관함이나 앱 내 갤러리의 이미지를 선택해 초대장을 꾸밀 수 있으며, 지도와 날씨 정보를 통합해 이벤트 장소와 일기 예보를 제공할 수 있다. 참석자들은 전용 공유 앨범에 사진과 동영상을 업로드해 추억을 공유할 수도 있다. 이번 출시는 2020년 설립된 이벤트 초대장 앱 스타트업 '파티풀'(Partiful)과의 경쟁을 예상케 한다. 파티풀은 애플 인바이츠가 자사 제품을 모방한 '카피캣'이라고 농담하며, 자사 앱은 플랫폼과 휴대전화 종류에 구애받지 않고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애플 인바이츠는 애플의 서비스 전략 중 하나로, 약 23억 5천만 대의 애플 활성 기기를 기반으로 새로운 유료 구독 서비스를 확장하려는 목적이 있다. 이는 애플의 서비스 부문 매출이 2024년 4분기 기준 263억 4천만 달러로, 전체 매출의 20%를 상회하며 수익원으로 자리 잡고 있는 상황에서 중요한 전략적 움직임으로 평가된다. 애플은 이와 함께 기기 보호 프로그램 '애플케어플러스'(AppleCare+)의 요금제를 변경하며 구독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이는 애플이 구독 기반 수익 모델을 더욱 확대하려는 의도를 보여준다. 애플 인바이츠는 iOS 18 이후 버전이 설치된 모든 iPhone 모델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웹 버전은 icloud.com/invites에서 이용 가능하다. 일부 기능은 지역 및 언어에 따라 제한될 수 있다. Welaunch 김아현 기자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위런치 © 2024 Welaunch.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기고 : editor@welaunch.kr 광고/제휴 문의: we@welaun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