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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 인수 검토... 140억 달러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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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전

애플, 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 인수 검토... 140억 달러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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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퍼플렉시티(Perplexity) 인수를 내부적으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는 최대 140억 달러(약 19조 원) 규모로, 성사될 경우 애플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이 될 전망이다. ■ AI 인재·기술 확보 위해 적극 검토 블룸버그, 로이터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애플의 인수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로, 인수 제안이 공식적으로 이뤄지지는 않았다. 애플의 인수합병(M&A) 총괄인 아드리안 페리카(Adrian Perica)와 서비스 부문 수석 에디 큐(Eddy Cue), 그리고 주요 AI 의사결정자들이 이번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현재까지 퍼플렉시티 경영진과의 공식 협상은 진행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애플은 최근 생성형 AI 분야에서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오픈AI 등에 비해 뒤처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퍼플렉시티 인수를 통해 AI 인재와 기술을 한꺼번에 확보하고, 자체 AI 검색엔진 개발 등 AI 역량을 대폭 강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 사파리·시리 등에 AI 검색 기능 통합 가능성 퍼플렉시티는 2022년 설립된 샌프란시스코 기반 스타트업으로, 실시간 대화형 AI 검색엔진을 제공한다. 사용자가 질문을 입력하면 최신 웹 정보를 바탕으로 요약된 답변과 출처를 함께 제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한 달간 7억 8,000만 건의 쿼리를 처리하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애플은 퍼플렉시티의 AI 검색 기능을 사파리(Safari) 브라우저와 시리(Siri) 등 자사 서비스에 통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연간 200억 달러에 달하는 구글과의 검색엔진 계약이 미국 법무부의 반독점 소송 등으로 흔들리는 상황에서, 구글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 빅테크 AI 경쟁 격화…메타·삼성도 관심 퍼플렉시티는 최근 엔비디아(Nvidia)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기업가치 140억 달러를 인정받았다. 메타(구 페이스북)도 올해 초 퍼플렉시티 인수를 시도했으나 무산됐고, 최근 삼성 역시 퍼플렉시티와의 협력 가능성을 타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애플과 퍼플렉시티 측은 이번 인수 논의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퍼플렉시티는 "현재 또는 미래의 인수합병 논의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 AI 검색 전환 가속…구글 독점 흔들릴까 퍼플렉시티 인수설이 보도되자,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주가는 일시적으로 하락했다. 애플이 AI 검색엔진을 직접 개발할 경우, 구글의 검색시장 독점 구조가 흔들릴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반영된 결과다. 실제로 최근 사파리 내 구글 검색 트래픽이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AI 기반 검색 서비스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애플의 퍼플렉시티 인수 여부와 향후 AI 전략 변화가 글로벌 IT 시장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주목된다. Welaunch 김아현 기자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위런치 © 2024 Welaunch.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기고 : editor@welaunch.kr 광고/제휴 문의: we@welaun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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