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스타트업 ‘Qedma’, 2,600만 달러 투자 유치... 한국투자파트너스, IBM 등 참여
이스라엘의 양자컴퓨팅 스타트업 Qedma가 2,600만 달러(약 355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지난 3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Glilot Capital Partners가 리드하고, IBM,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글로벌 주요 투자자들이 새롭게 참여했다.
Qedma는 양자컴퓨터의 최대 난제 중 하나인 ‘양자 노이즈(오류)’ 문제를 소프트웨어로 해결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이 회사의 대표 솔루션 ‘QESEM(Quantum Error Suppression and Error Mitigation)’은 각 양자 디바이스의 고유한 노이즈 패턴을 학습해 오류를 억제·보정함으로써, 현재 하드웨어만으로는 불가능한 최대 1,000배 규모의 연산을 가능하게 한다. Qedma의 기술은 하드웨어에 구애받지 않는 플랫폼 독립적 방식으로, IBM의 Qiskit Functions Catalog 등 실제 양자컴퓨팅 개발 환경에도 이미 통합되어 있다.
IBM은 이번 투자와 함께 Qedma와의 협업을 한층 강화한다. Qedma는 IBM의 양자 운영체제에 접근할 수 있는 소수 기업 중 하나로, 이미 수년간 IBM 양자컴퓨터에서 실증 테스트를 진행해 왔다. IBM의 투자 참여는 양자컴퓨팅 업계가 오류 저감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한층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Qedma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양자컴퓨팅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확대하고, 실질적인 ‘양자 우위(Quantum Advantage)’를 입증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Qedma의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과학책임자인 도릿 아하로노프 교수는 “하드웨어 발전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양자 오류 문제를 소프트웨어로 극복해, 양자컴퓨팅의 상용화와 산업 적용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Qedma의 기술이 금융, 신약 개발, 신소재 등 양자컴퓨팅 활용이 기대되는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Welaunch 김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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