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 기업 업스테이지와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가 손잡고 국산 AI 인프라 자립화에 본격 나선다. 양사는 6월 26일 서울 강남구 퓨리오사AI 본사에서 ‘NPU 기반 생성형 AI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국산 거대언어모델(LLM)과 신경망처리장치(NPU)의 결합을 통한 온프레미스 AI 솔루션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업스테이지가 자체 개발한 LLM ‘솔라(SOLAR)’를 퓨리오사AI의 차세대 NPU ‘레니게이드(Renegade)’에 최적화해 탑재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양사는 고성능 연산 자원 확보가 어려운 국내 AI 산업 현장에,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모두 국산으로 구성된 생성형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솔루션은 금융, 국방 등 폐쇄망 환경이나 임베디드 시스템 등 네트워크 연결이 제한된 현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 현재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은 엔비디아가 사실상 독점하고 있어, 국내 기업들은 AI 모델 구현을 위한 고성능 연산 자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협력은 이러한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고, AI 인프라의 자립화와 기술 주권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함께 나설 방침이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AI 소프트웨어부터 하드웨어까지 모두 국내 기술로 구현하는 이번 협력은 국내 AI 산업 자립화를 향한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며, “앞으로도 퓨리오사AI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K-AI’의 기술 경쟁력을 입증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국산 LLM과 AI 반도체를 결합한 ‘국가대표 AI’ 경쟁력 강화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양사는 앞으로도 다양한 AI 기술 분야에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Welaunch 지현우 기자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위런치 © 2024 Welaunch.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기고 : editor@welaunch.kr 광고/제휴 문의: we@welaun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