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스테이지가 차세대 거대언어모델(LLM) ‘솔라 프로 2’의 프리뷰 버전을 공개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해 12월 선보인 ‘솔라 프로’의 후속 모델로, 모델 매개변수가 기존 220억 개에서 310억 개로 대폭 확대되며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업스테이지는 7월 정식 출시에 앞서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프리뷰 API를 제공해 초기 테스트에 나선다. ‘솔라 프로 2’는 영어와 한국어 모두에서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대표적인 LLM 벤치마크인 MMLU(종합 지식), IFEval(지시 이행) 등에서 메타의 ‘라마 4 스카우트’와 ‘라마 3.3 70B’, 알리바바의 ‘큐원 2.5 72B’ 등 매개변수가 두 배 이상 큰 글로벌 빅테크 모델을 앞질렀다. 특히 한국어 성능을 평가하는 KMMLU, 해례(HAE-RAE) 등에서도 공개 모델 중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기술적 특징으로는 업스테이지 LLM 최초로 ‘하이브리드 모드’가 적용됐다. 사용자는 빠른 응답을 원하는 경우 ‘챗 모드’를, 단계적 사고와 구조화된 답변이 필요한 경우 ‘추론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추론 모드에는 ‘생각 사슬(Chain of Thought, CoT)’ 기법이 적용돼 수학·코딩 등 복잡한 문제에서도 정교한 답변을 제공한다. 또한 기존보다 2배 확장된 6만4000(64K) 토큰까지 지원해 더 긴 문서나 대화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으며, 자체 토크나이저 개선을 통해 한국어 및 문서 기반 작업에서 최대 30%까지 토큰을 절감해 비용 효율성도 높였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솔라 프로 2는 31B(310억)라는 효율적인 규모로도 70B 모델 수준의 성능을 구현하며, 작지만 강력한 소형언어모델의 새 기준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Welaunch 서아림 기자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위런치 © 2024 Welaunch.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기고 : editor@welaunch.kr 광고/제휴 문의: we@welaun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