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젠슨 황 CEO, 이재용·정의선 회장과 치맥 회동...AI 협력 강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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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비디아(NVIDIA)의 젠슨 황(Jensen Huang) CEO가 15년 만에 한국을 방문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치맥(치킨과 맥주) 회동을 가졌다. 10월 30일 저녁 서울 강남구 삼성동 ‘깐부치킨’ 매장에서 비공식적으로 만난 세 사람은 AI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는 황 CEO의 APEC CEO Summit 참석 일정 중 한국 기업 리더들과의 특별 만남으로, 엔비디아와 한국의 AI 공급망·자동차 혁신 협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회동 후 세 사람은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 깜짝 등장해 그래픽카드 국내 출시 25주년을 축하했다.
■ 치맥 회동 배경: AI 동맹 강화와 비공식 소통
황 CEO의 한국 방문은 2025 APEC CEO Summit(10월 28~31일, 경주) 참석을 계기로 이뤄졌다. 엔비디아는 AI 칩 시장 점유율 90% 이상을 유지하며, 한국의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HBM(고대역폭 메모리)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치맥 회동은 황 CEO가 제안한 비공식 자리로, 공식 미팅의 딱딱함을 벗어나 허물없는 분위기에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깐부치킨’ 선택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서 유명해진 “깐부”라는 단어처럼, 각별한 파트너십을 상징한다. 세 사람은 소맥 러브샷을 나누며 화기애애한 모습을 보였으며, 황 CEO는 현장 시민들에게 김밥·바나나우유를 나눠주고 ‘황금종’을 울리며 “오늘 치맥은 공짜”라고 외치며 친근함을 더했다. 이재용 회장이 식사비 약 200만 원을 계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동 주요 내용은 AI 반도체 공급망 강화와 미래 협력으로, 엔비디아의 AI 칩과 삼성의 HBM, 현대차의 자율주행 기술 연계가 핵심이다. 황 CEO는 “한국과 엔비디아의 파트너십이 세계 미래를 만든다”는 메시지 카드를 전달하며, AI·로봇·자동차 분야 협력을 강조했다. 이는 최근 삼성의 HBM4 개발과 현대차의 AI 자율주행 프로젝트와 연계된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  닭고기·치킨 관련주 급등, AI 협력 기대감 고조
황 CEO 방문 소식은 시장에 즉각 반영됐다. 다음 날(31일) 닭고기 관련주(예: 하림·마니커)가 5~10% 상승하며 호황을 누렸고, 치킨 프랜차이즈(교촌치킨·멕시코치킨) 주가도 3~7% 올랐다. 이는 ‘치맥’ 이벤트의 바이럴 효과로, K-푸드 글로벌 홍보 기회로 평가된다. AI 협력 측면에서는 삼성전자 주가가 2% 상승하며 HBM 공급 확대 기대를 반영했다. 현대차그룹 주식도 1.5% 올랐으며, 엔비디아 주가는 1%대 상승으로 AI 공급망 안정화 기대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황 CEO의 방문이 한국 AI 생태계의 글로벌 허브화 신호”라며, 삼성·현대차와의 협력이 엔비디아의 아시아 공급망 강화 전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한다. 최근 엔비디아의 한국 투자 확대(삼성 HBM 협력, SK하이닉스와의 AI 칩 공급)와 맞물려, 2026년 한국 AI 시장 규모 10조 원 돌파 전망을 뒷받침한다. 그러나 미중 무역 갈등 재점화 리스크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 APEC CEO Summit과 연계된 AI 파트너십 확장
황 CEO는 치맥 회동 후 경주 APEC CEO Summit에 참석해 SK 최태원 회장 등과 AI 인프라 협력을 논의했다. 이는 엔비디아의 APEC 전략으로, 한국을 AI 칩·자율주행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삼성의 HBM4 개발과 현대차의 AI 자율주행(로보택시 프로젝트)이 엔비디아의 GPU와 결합되면, K-모빌리티의 글로벌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황 CEO는 Summit에서 “한국 파트너십이 AI 미래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이번 치맥 회동은 비즈니스와 문화가 어우러진 상징적 이벤트로, 엔비디아 관계자는 “황 CEO의 한국 방문은 AI 동맹의 상징”이라며, 후속 발표를 예고했다. 삼성전자·현대차는 “AI 협력으로 글로벌 리더십 강화”를 공통 메시지로 발표했다. 
Welaunch  서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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