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한국에 26만 장 이상 GPU 공급... AI 초강국 도약 발판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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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한국 정부 및 주요 대기업들과 손을 잡고 총 26만 장이 넘는 최신 GPU(그래픽처리장치)를 공급하기로 했다. 당초 알려진 25만 장을 뛰어넘는 역대급 규모로, 글로벌 GPU 품귀 현상 속에서 한국이 대규모 물량을 우선 확보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이번 발표는 최근 방한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직접 밝힌 '깜짝 선물'로 알려졌다.
AI 분야에서 GPU가 중요한 핵심적인 이유는 병렬 처리 능력에 있다. AI, 특히 딥러닝 모델의 학습 및 추론 과정은 대규모의 반복적이고 동일한 수학적 계산(행렬 연산)을 포함하며, GPU는 이러한 작업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 정부와 기업에 대규모 공급... AI 인프라 구축 가속
이번에 공급되는 GPU는 한국의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인공지능(AI)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술력을 끌어올리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 주요 공급처와 규모는 다음과 같다.
-한국 정부: 5만 장
-삼성전자: 5만 장
-SK그룹: 5만 장
-현대자동차그룹: 5만 장
-네이버클라우드: 6만 장
이처럼 정부와 국내 대표 기업들이 대규모 GPU를 확보함에 따라, 국내 AI 생태계가 한층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반도체 생산 최적화, 자율주행, 로보틱스, 클라우드 컴퓨팅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는 평가다.
■ GPU 품귀 속 '한국 우선 공급', 그 배경은?
이번 대규모 공급 결정은 전 세계적인 GPU 수요 폭증과 공급난 속에서 이뤄진 것이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젠슨 황 CEO가 한국을 방문해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대규모 물량 공급을 약속한 것은 그만큼 한국 시장의 중요성과 전략적 가치를 높게 평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엔비디아와 협력하여 HBM(고대역폭 메모리) 등 차세대 AI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다는 점도 이번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 입장에서는 안정적인 부품 공급망을 확보하고 있는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관계를 더욱 굳건히 하려는 전략적 판단이 깔려있다는 분석이다.
■ AI 초강국 도약, 새로운 기회
이번 엔비디아의 대규모 GPU 공급은 한국이 글로벌 AI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AI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들과 연구기관들이 최신 GPU를 활용해 더욱 복잡하고 방대한 AI 모델을 개발하고 학습시킬 수 있게 되면서, 한국의 AI 기술력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또한, 국내 기업들은 GPU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이며 AI 시대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급이 한국 경제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점에서, 관련 업계의 기대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편, 그래픽 처리 장치(GPU)는 컴퓨터 시스템에서 그래픽 및 비디오 렌더링을 가속화하기 위해 설계된 특수 전자 회로이다. 또한 병렬 처리 능력 덕분에 인공 지능(AI), 머신러닝, 고성능 컴퓨팅 등 컴퓨팅 집약적인 작업에도 사용된다. 사용 목적에 따라 독립된 그래픽 카드 형태의 외장 GPU(dGPU)와 CPU에 통합된 내장 GPU(iGPU)로 구분된다.
Welaunch 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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