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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월마트, ChatGPT 내 직접 구매 파트너십 체결…AI 쇼핑 시대 본격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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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전

오픈AI·월마트, ChatGPT 내 직접 구매 파트너십 체결…AI 쇼핑 시대 본격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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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가 월마트(Walmart)와 손잡고 ChatGPT 플랫폼에서 월마트 상품을 직접 탐색·구매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한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AI 챗봇을 활용한 '에이전틱 커머스(Agentic Commerce)'의 상징적 사례로, 사용자들이 대화형 AI로 쇼핑 리스트를 생성하고 즉시 결제하는 '원스톱' 경험을 제공하며, 글로벌 리테일 산업의 AI 전환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오픈AI의 'Instant Checkout' 기능을 통해 구현되며, 월마트와 Sam's Club 멤버십 이용자들은 ChatGPT 내에서 의류, 엔터테인먼트, 포장식품 등 다양한 상품을 브라우징하고 '구매' 버튼 하나로 결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오늘 저녁 닭 요리 재료 추천해줘" 또는 "일상 용품 재주문해" 같은 자연어 프롬프트로 AI가 맞춤형 상품을 제안하고, Stripe 결제 시스템과 연동해 즉시 거래를 완료한다. 월마트 CEO 더그 맥밀런(Doug McMillon)은 "기존의 검색 바와 긴 목록 쇼핑이 사라지고, 멀티미디어·맥락 기반 AI 경험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픈AI는 지난달 Etsy와 Shopify(100만 개 이상 상점 지원)와 유사한 파트너십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번 월마트 협력으로 대형 리테일러와의 연계를 확대했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이 파트너십은 일상 구매를 더 간단하게 만들며, AI가 사람들의 삶을 돕는 한 가지 방법"이라고 밝혔다. 월마트는 AI를 이미 내부 운영에 광범위하게 적용 중으로, 패션 생산 기간을 18주 단축하고 고객 지원 해결 시간을 40% 줄이는 등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이번 통합으로 ChatGPT는 단순 챗봇을 넘어 '가상 상점'으로 진화하며, 오픈AI의 수익 모델 다각화(거래당 수수료 부과)를 뒷받침한다. 발표 직후 월마트 주가는 4.8%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으며, 오픈AI의 모회사 가치도 간접적으로 반영됐다. 글로벌 e커머스 시장에서 AI 쇼핑 비중은 2025년 20%를 초과할 전망으로, 아마존의 Rufus 챗봇과 구글의 AI 쇼핑 어시스턴트가 경쟁 중인 가운데 월마트의 이번 행보는 'AI 퍼스트' 전략으로 온라인 리테일 패권을 노린 도전으로 평가된다. 월마트는 "곧" 기능을 론칭할 예정이나 구체 일정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 협력은 국내 리테일 업계에도 파장을 미칠 것으로, 쿠팡·SSG닷컴 등 플랫폼이 AI 쇼핑 도입을 서두를 가능성이 크다. 전문가들은 "AI 쇼핑이 소비자 편의성을 높이지만,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추천 편향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Welaunch 김아현 기자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위런치 © 2024 Welaunch.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기고 : editor@welaunch.kr 광고/제휴 문의: we@welaun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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