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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가 AI로 내 동영상을 마음 되로 편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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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전

유튜브가 AI로 내 동영상을 마음 되로 편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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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RickBeato/vide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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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동영상 공유 플랫폼 유튜브가 2025년 초부터 일부 크리에이터 동영상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비밀리에 영상 퀄리티를 자동 보정·편집한 의혹으로 큰 논란이 일고 있다. 유튜브가 사용자 동의 없이 영상의 색상, 선명도, 피부 질감 등을 미묘하게 수정해 원작자의 의도와 다르게 콘텐츠를 변형했다는 지적이다. 해외 IT 전문 매체 및 BBC의 2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5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음악 유튜버 릭 비아토는 자신이 올린 영상에서 본인 머리카락이나 피부톤이 이상하게 변한 점을 눈치챘다. 대사나 배경은 그대로지만 피부가 부드러워지고 옷의 주름이 더 뚜렷해지는 등 미세한 변형이 AI를 통해 비밀리에 적용됐다는 것이다. 비아토는 “만약 내가 인위적으로 수정했으면 모르겠지만, 동의 없이 AI가 몰래 이런 변화를 준 점이 문제”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인기 크리에이터 렛트 숄은 AI 편집이 자신의 영상에 부적절하고 원하지 않은 변화를 줘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유튜브 내에서 비슷한 경험을 호소하는 크리에이터들이 점차 늘며 “플랫폼에 AI가 과도하게 개입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논란은 넷플릭스가 2025년 초 ‘The Cosby Show’ 등 과거 시트콤을 AI로 리마스터하는 과정에서 왜곡된 시각 효과가 발견돼 비판을 받은 사례와 맥을 같이한다. 전문가들은 AI 기술이 실제 콘텐츠를 편집·변형하는 과정에서 원작자 통제권과 콘텐츠 진실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유튜브는 지난해부터 AI를 활용한 자동 자막, 썸네일 생성, 영상 보정 기능을 테스트해 왔으나, 크리에이터 사전 동의 없이 AI 편집을 적용한 점에 대해 공식 해명은 내놓지 않고 있다. 다만 논란이 확산되자 일부 유튜브 책임자가 “쇼츠(Shorts) 영상 중 일부에 화질 개선, 노이즈 제거를 위한 AI 실험을 하고 있다”고 인정했다. AI 편집의 투명성 결여는 윤리적 문제도 낳는다. AI가 영상 속 인물을 실제와 다르게 바꾸는 딥페이크 기술과 결합될 경우, 허위 정보 확산과 인권 침해 우려도 커진다. 미디어 전문가들은 “사용자 몰래 AI가 현실을 왜곡하면 시청자의 신뢰가 회복 불가능하게 손상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한편 유튜브는 2025년 7월 15일부터 ‘유튜브 파트너 프로그램(YPP)’에 AI로 만든 ‘대량 생산형’ 콘텐츠에 대한 엄격한 규정을 도입해, 원본성이 떨어지는 영상에 대한 광고 수익 제한 및 계정 정지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다수 크리에이터들은 AI 편집 활용의 효율성은 인정하면서도, 플랫폼의 과도한 AI 개입과 불투명한 정책 운영에 대해 즉각적인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디지털 플랫폼이 AI 기술을 콘텐츠에 적용하는 방식의 윤리적·법적 경계와 관련한 사회적 논의를 촉발할 것으로 보인다. Welaunch 김아현 기자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위런치 © 2024 Welaunch.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기고 : editor@welaunch.kr 광고/제휴 문의: we@welaun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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