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가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 파트너로 여성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에이블리’와 남성 패션 플랫폼 4910(사구일공)을 추가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국내 크리에이터의 콘텐츠 다양화와 수익 창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유튜브의 쇼핑 사업 국내화 전략을 가속화하는 행보다. 유튜브 쇼핑 제휴 프로그램은 크리에이터가 동영상, 쇼츠, 라이브 스트림 등 콘텐츠에 제휴사 상품을 태그해 소개하고, 시청자 구매 시 수수료를 받는 시스템이다. 지난해 6월 한국 도입 이후 쿠팡, 올리브영, 지그재그 등으로 파트너를 확대해왔으며, 현재 2만 5,000명 이상의 크리에이터가 참여 중이다. 지난 12개월간 95만 개 이상의 콘텐츠에 제품 태그가 적용되는 등 활성화가 두드러진다. 이번 추가로 자격 요건을 충족한 크리에이터는 15일부터 유튜브 스튜디오를 통해 에이블리와 4910 상품을 콘텐츠에 태그할 수 있다. 에이블리는 10만 개 이상의 입점 브랜드를 보유한 여성 패션·뷰티 플랫폼으로, 크리에이터가 다양한 스타일 상품을 소개할 수 있는 폭을 넓힌다. 4910과의 제휴는 유튜브 쇼핑 프로그램과 국내 남성 패션 플랫폼 간 최초 사례로, 남성 의류·액세서리 카테고리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시청자들은 영상을 보며 바로 구매할 수 있으며, 크리에이터는 콘텐츠 협업 기회를 다각화할 수 있게 됐다. 유튜브 쇼핑 관계자는 “프로그램 도입 1년 만에 2만 5,000명 이상의 크리에이터가 참여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에이블리·4910 협업으로 상품 범위를 확대하고, 콘텐츠 협업 기회를 다양화할 수 있게 돼 기대된다”고 밝혔다. 크리에이터 자격 요건은 지난 12개월간 공개 동영상 유효 시청 시간 3,000시간 이상 또는 90일간 쇼츠 조회 수 300만 회 이상 등으로, 등록 후 간단한 절차로 참여 가능하다. 이번 확대는 글로벌 팟캐스트·쇼핑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유튜브의 국내 e커머스 시장 점유율을 높일 전망이다. 국내 쇼핑 콘텐츠 시장은 2025년 5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크리에이터 중심의 '라이브 커머스'가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유튜브의 제휴 확대가 국내 플랫폼(카카오쇼핑, 네이버쇼핑)과의 경쟁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Welaunch 이나은 기자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위런치 © 2024 Welaunch.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기고 : editor@welaunch.kr 광고/제휴 문의: we@welaun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