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진 네이버 GIO, 7년 만에 사내이사 복귀…AI 사업 강화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7년 만에 사내이사로 복귀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오는 7일 이사회를 열고 이해진 GIO의 등기임원 선임안을 3월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다. 이 창업자는 주총에서 사내이사로 선임된 후 이사회를 거쳐 이사회 의장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이해진 GIO의 복귀는 네이버의 글로벌 진출과 AI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그는 그동안 AI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다양한 AI 모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네이버는 2021년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를 개발한 데 이어 2023년에는 고도화된 생성형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했지만, 글로벌 빅테크들이 공격적인 투자로 AI 기술력을 빠르게 끌어올리면서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AI 경쟁력이 의문시되면서 네이버 주가는 2021년 7월 46만 원대에서 현재 20만 원 초반대로 급락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이해진 GIO가 네이버의 AI 전략을 새롭게 정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재로선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오는 3월 14일 임기가 만료되는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주주총회를 통해 연임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Welaunch 강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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