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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흑백 챌린지’ 열풍, 나프타 부족에서 시작된 감성 바이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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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시간 전

일본 ‘흑백 챌린지’ 열풍, 나프타 부족에서 시작된 감성 바이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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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흑백 챌린지(白黒チャレンジ)’가 SNS를 강타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어린 시절 사진과 현재 사진을 나란히 흑백으로 변환해 게시하는 이 챌린지는 단순한 유행을 넘어 사회적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챌린지의 시작, 가루비(Calbee)의 ‘흑백 포장’ 사태 이 열풍의 발단은 최근 일본을 강타한 나프타 부족 사태다. 중동 정세 악화(이란 관련 분쟁)로 호르무즈 해협 통항이 불안정해지면서, 인쇄 잉크의 핵심 원료인 나프타 공급이 차질을 빚었다. 이에 일본의 국민 스낵 기업 가루비(Calbee)가 5월 말부터 주력 제품인 포테이토칩스 등 14개 상품의 패키지를 기존 컬러에서 흑백 2색으로 변경하기로 발표하면서 사태가 본격화됐다. 가루비는 “상품 공급 안정을 최우선으로 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지만, 국민적 사랑을 받는 스낵의 패키지가 갑자기 흑백으로 바뀌는 모습은 큰 충격과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 사건을 계기로 네티즌들은 “우리 인생도 가루비처럼 흑백으로 가보자”는 유머러스한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자신의 어린 시절 사진과 현재 사진을 흑백으로 변환해 나란히 올리는 챌린지를 시작했다. 이 챌린지가 폭발적인 인기를 끈 이유는 다음과 같다: • 강렬한 감성 자극: 흑백 필터는 빈티지하고 nostalgiac(향수)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시간의 흐름’과 ‘인생’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강렬하게 전달한다. • 쉬운 참여성: 누구나 어린 시절 사진 한 장과 현재 사진만 있으면 바로 참여 가능하다. • 공감과 소통: “어릴 적 사진 보니 눈물이 난다”, “세월 참 빠르다”, “그때 그 시절이 그리워진다” 등의 댓글이 쏟아지며 큰 공감을 형성하고 있다. • 30~40대 중심 확산: 특히 어린 시절 추억이 많은 30~40대가 적극 참여하면서 바이럴 효과가 극대화됐다. 현재 '#白黒チャレンジ' 해시태그는 틱톡과 인스타그램에서 수억 뷰를 기록 중이며, 연예인과 일반인 구분 없이 수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아날로그 감성을 그리워하는 디지털 시대의 역설”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번 현상은 단순한 바이럴 챌린지를 넘어 일본 사회의 심리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본경제의 장기침체 이후 ‘추억’과 ‘연결’에 대한 갈망이 커진 가운데, 물질적 부족(나프타 부족)이라는 현실적 사건이 감성적 콘텐츠로 승화된 독특한 사례다. 한편, 긍정적 반응과 함께 어린 시절 사진 유출에 따른 프라이버시 문제, 과도한 향수 유발 등의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일본에서 시작된 흑백 챌린지는 현재 한국, 대만, 동남아 등으로도 빠르게 번지고 있으며, 글로벌 ‘추억 공유 트렌드’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나프타 부족이라는 산업계 이슈가 결국 국민적 감성 챌린지로 이어진 이번 사례는, 위기 속에서도 창의적 공감이 만들어지는 현대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Welaunch 김선호 기자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위런치 © 2024 Welaunch.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기고 : editor@welaunch.kr 광고/제휴 문의: we@welaun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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