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네이버 방문, GW급 글로벌 AI 팩토리 공동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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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협력을 본격화한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 젠슨 황(Jensen Huang) 엔비디아 CEO의 최근 회동 이후, 양사가 구체적인 협력 윤곽을 드러냈다.
네이버는 8일 엔비디아의 DSX 플랫폼을 활용해 소버린 AI 인프라를 대폭 확장한다고 밝혔다. 초기 55MW(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해 향후 GW(기가와트)급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 산업계, 정부를 지원하는 풀스택 엔드투엔드 AI 플랫폼을 신속하게 구축·운영할 방침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실용적인 AI 시대가 도래하면서 AI 팩토리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네이버는 기업과 개발자, 산업 생태계를 지원할 AI 팩토리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으며, 엔비디아 DSX를 통해 한국이 AI 에이전트부터 AI 팩토리, 피지컬 AI에 이르는 에이전틱 시대의 소버린 인텔리전스 인프라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네이버는 신뢰할 수 있는 고성능 AI를 바탕으로 국내 산업계와 글로벌 고객에게 소버린 AI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며 “엔비디아 DSX 플랫폼을 기반으로 고객들이 단순 AI 실험 단계를 넘어 실제 모델, 에이전트, 서비스를 구동하는 생산적인 AI 팩토리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로운 DSX 기반 AI 클라우드는 네이버의 차세대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각(GAK) 세종’에 투입된다.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각 세종은 고밀도 엔비디아 가속 컴퓨팅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으며, 첨단 자동화, 에너지 효율성, 재해 복구 능력을 갖췄다.
네이버는 국내를 넘어 유럽과 중동 전역에 소버린 AI 인프라를 구축하며, 각국 정부와 기업의 데이터 주권 및 규제 요구를 충족시키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네이버는 엔비디아의 오픈 모델 네모트론 3 울트라(Nemotron 3 Ultra)를 기반으로 하이퍼클로바X를 고도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외 기업 고객에게 문화적·맥락적 이해도가 높은 모델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엔비디아 네모트론 연합(Nemotron Coalition)에 참여한 최초의 한국 기업으로서 글로벌 오픈 모델 개발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엔비디아 네모클로(NemoClaw) 블루프린트를 기반으로 한 ‘AI 에이전트 플랫폼’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동시에 엔비디아 코스모스(Cosmos) 월드 파운데이션 모델을 활용해 ‘서울 월드 모델(Seoul World Model)’을 개발 중이다.
엔비디아 DSX 플랫폼은 칩·시스템·소프트웨어·인프라를 아우르는 엔드투엔드 스택으로, 토큰 비용을 최소화하고 구축 기간을 단축하는 것이 강점이다. 특히 DSX MaxLPS 소프트웨어는 메가와트당 토큰 처리량을 극대화해 최저 비용을 실현하며, DSX OS는 멀티-테넌트 AI 팩토리 운영을 효율화한다.
이번 협력은 네이버가 단순 AI 클라우드 사업자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소버린 AI 인프라 허브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Welaunch 서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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