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산업 디지털 전환 스타트업 '루트릭스', 12억 규모 프리A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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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rootrix.com/
디지털 전환을 통해 수목 데이터 수집 및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스타트업 ‘루트릭스(Rootrix)’가 12억 원 규모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스프링캠프,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GS건설 CVC),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루트릭스는 2022년 퓨처플레이와 소풍벤처스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은 데 이어, 이번 투자로 누적 투자액이 16억 원에 이르렀다.
2021년 11월 설립된 루트릭스는 전국 600개 이상의 수목농장과 수목정보를 데이터화하여 고객이 원하는 수목을 보다 편리하고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수십 가지 품목에 대한 견적을 24시간 이내에 제공하며, 직거래를 통해 최소한의 수수료로 고품질의 수목을 합리적인 가격에 작업 및 유통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루트릭스는 보수적인 건설 산업에서 끊임없는 현장 소통과 탄탄한 네트워크를 통해 시장에 진입했으며, 2024년 상반기에는 견적액 94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배 성장하는 등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루트릭스의 창업자인 안정록 대표는 하버드 건축대학원에서 조경설계 석사를 졸업하고, 조경산업의 올바른 발전을 통해 자연의 감동을 대중에게 전달하는 것이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는 신념으로 창업에 나섰다.
루트릭스는 2021년 스타트업 유튜브 채널 EO가 주최한 ‘유니콘하우스’에서 주목받았으며, 조경산업 분야 최초로 정부의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 또한, 이지스 자산운용이 주최한 이지스임펙트스테이지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그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2023년부터는 국내 최대 규모의 조경사업자인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함께 조경산업 확장에 대한 연구도 진행 중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루트릭스는 수목 유통 거래량을 확대하고, 유통 시스템의 자동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수요 및 생산 예측을 통한 가격 기준 마련과 ESG 연구를 통해 조경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예정이다.
안정록 대표는 “조경산업의 정보 비대칭을 해결해 투명한 수목 거래의 혁신을 이끌어가겠다”며, “조경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더욱 건강한 유통구조를 구축하고, 아름다운 자연의 감동을 더 많은 대중에게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Welaunch 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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