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엘아이엔에스, ‘15개 제어기 하나로’… 모빌리티 전장 시장 판도 바꾼다
- 통합 제어기(T-ECU)·맞춤형 인버터 고도화 완료… 농기계 넘어 로봇·상용차 시장 공략
농업 및 산업용 모빌리티 시장의 고질적 난제로 꼽히던 ‘제어기 분산’과 ‘복잡한 배선’ 문제를 해결할 국산 통합 전자제어 솔루션이 상용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모빌리티 전장 부품 전문 기업 지엘아이엔에스(GLiNS, 대표 김덕흥)는 주행, 작업, 안전 등 15개 제어 기능을 단일 모듈로 통합한 ‘통합 전자제어기(T-ECU)’와 ‘맞춤형 인버터’의 고도화를 완료하고 전장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 분산된 제어기 하나로… ‘배선 복잡성·고장 진단’ 한 번에 해결
그간 농기계와 산업용 모빌리티는 기능마다 제어기가 흩어져 있어 배선 구조가 복잡하고, 장애 발생 시 원인 파악이 어렵다는 현장의 불만이 높았다. 기성 표준 부품으로는 가혹한 작업 환경에 최적화된 성능을 내는 데도 한계가 있었다.
지엘아이엔에스는 15개의 분산된 기능을 하나로 묶은 T-ECU를 통해 기기 경량화와 공정 효율화를 동시에 달성했다. 여기에 틈새시장별 맞춤형 방열 설계와 내구성을 극대화한 인버터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대기업 제품이 대응하기 어려운 영역을 효과적으로 파고들고 있다. 특히 PMSM 모터 제어를 기반으로 한 전기트랙터와 자율농업 제어 기술은 이 회사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 창업도약패키지 발판으로 검증 가속… ‘딥테크 팁스’ 선정 쾌거
기술의 완성도와 시장 진입 시점을 앞당긴 데는 경북대학교 창업지원단이 주관하는 ‘창업도약패키지’가 마중물이 됐다. 지엘아이엔에스는 해당 지원을 통해 R&D 자금을 확보, 인버터 개발 속도를 높이는 동시에 현장의 혹독한 검증 과정을 거쳤다.
아울러 경북대의 ‘미래 모빌리티 R&D 네비게이터’ 및 ‘공공조달시장 진입 패키지’ 등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사업화 역량을 보강했다. 최근에는 정부의 초격차 기술 지원 사업인 ‘딥테크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되며 자율농업 분야까지 연구 영역을 확장하는 동력을 얻었다.
◇ “현장에서 출발해 세계로”… 로봇·상용차까지 확장 청사진
지엘아이엔에스는 향후 3년 내 비약적인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버터 적용 범위를 마이크로 모빌리티부터 승용차까지 넓히고, 농기계를 넘어 건설기계, 상용차, 서비스 로봇 등 산업 전반으로 확장해 글로벌 전장 부품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김덕흥 지엘아이엔에스 대표는 “전장 분야는 결국 거친 현장에서의 마지막 검증까지 완벽히 통과해야 제품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며 “지역 현장의 필요에서 출발한 기술이지만, 그 품질의 기준은 언제나 세계 시장에 두고 글로벌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Welaunch 서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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