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콘텐츠진흥원, 인디게임 인큐베이팅 지원사업 본격 추진
충남콘텐츠진흥원(원장 김곡미)은 ‘충남글로벌게임센터 인디게임파크 인큐베이팅 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충남 지역 게임 콘텐츠 산업 생태계 조성과 인디게임 개발자 육성을 위한 기반 마련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충남 내 예비 창업자와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게임 개발 역량을 높이고 상용화를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총 14개 개발팀이 최종 선정됐다. 이 중 예비창업자는 11개 팀, 초기 스타트업은 3개 팀으로 구성됐다. 선정은 게임 기획력, 창의성, 개발 역량, 시장성, 팀 구성 등 다각적인 평가를 거쳐 이뤄졌다.
선정된 개발팀은 사무 공간 제공을 비롯해 맞춤형 멘토링, 네트워킹, 테스트베드 활용, 마케팅 전략 수립 등 단계별로 실질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진흥원은 사업 착수를 기점으로 지난 7월 14일 ‘네트워킹 데이’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협력 체계에 돌입했다. 행사에는 선정된 개발팀과 관계자 등 35명이 참석해,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팀 소개와 자유 네트워킹을 통해 상호 협업 가능성을 모색했다.
향후 일정도 구체화되어 있다. 오는 9월에는 고도화 및 상용화 단계로 진입한 개발팀을 대상으로 후속 선발을 진행할 계획이며, 총 3~5개 팀을 추가로 선정해 그래픽 및 사운드 고도화, 마케팅, QA, 번역 등 게임 완성도 향상을 위한 집중 지원을 제공한다. 이어 11월에는 우수 개발팀을 선발해 총 1억4,000만원 규모의 개발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외 연수도 진행된다. 사전 신청한 24명을 대상으로 일본 도쿄게임쇼(TGS) 참관과 현지 게임사 방문이 포함된 3박 4일간의 연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현장 중심의 실무 경험을 통해 글로벌 진출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충남콘텐츠진흥원 미래산업본부 김제곤 본부장은 “충남글로벌게임센터는 인디게임 개발자들에게 단순한 공간 지원을 넘어, 상용화와 글로벌 진출을 실현할 수 있는 실질적 플랫폼이 되고자 한다”며, “이번 인큐베이팅 사업이 충남 게임 산업의 자생적 성장 기반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창작자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각도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