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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톡 개편 논란' 홍민택 CPO 사의... '실패 책임론'에 결국 퇴사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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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시간 전

'카톡 개편 논란' 홍민택 CPO 사의... '실패 책임론'에 결국 퇴사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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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대적인 카카오톡 개편 작업을 이끌었던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가 결국 자리에서 물러난다. 이용자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던 '친구 탭' 피드형 개편에 대한 사실상의 실패 책임을 지고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퇴사 절차를 밟는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홍 CPO는 최근 회사에 사의를 표명하고 하위 조직장들에게 퇴사 의사를 전달했다. 그의 임기는 내년 2월까지였으나, 28일부터 휴가를 소진한 후 공식적으로 사임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에 대해 "별도의 공식 입장은 없다"고 말을 아꼈다. 토스뱅크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홍 CPO는 지난해 2월 카카오에 합류해 카카오톡과 인공지능(AI) 서비스 역량을 통합하는 제품 전략을 총괄해 왔다. 그러나 그가 야심 차게 주도한 '빅뱅 프로젝트'(카카오톡 개편)가 부메랑이 되어 돌아왔다. 카카오는 지난해 9월 카카오톡의 첫 화면인 '친구' 탭을 기존 목록형에서 인스타그램 스타일의 격자형 피드로 바꾸고 쇼트폼 기능을 도입하는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형태로 체류 시간을 늘리고자 했다. 업데이트 직후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메신저 본연의 기능이 훼손됐다", "원하지 않는 소식이 강제 노출되어 불편하다"라는 혹평이 쏟아졌고, 앱 평점이 1.1점(5점 만점)까지 폭락하는 최악의 역풍을 맞았다. 논란이 확산되자 카카오는 지난해 말 이용자가 기존 전화번호부 목록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발 물러섰으나, 이후에도 게시물 강제 노출 기능 등으로 이용자 불만은 지속됐다. 결과적으로 무리한 광고 노출 확대로 인해 올해 1분기 광고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하는 비즈니스적 성과를 거두었으나, 급격히 악화된 사용자 여론과 내부 소통 부재에 대한 책임론이 홍 CPO의 거취에 결정타를 날린 것으로 분석된다. 내부적으로는 개편 과정에서 발생한 노무 관리 부실(주 52시간제 위반) 논란과 리더십 스타일에 대한 노조 및 임직원들의 비판도 끊이지 않았다. 핵심 제품 전략을 이끌던 홍 CPO가 중도 하차하면서 카카오의 향후 플랫폼 전략 수정도 불가피해졌다. 당장 연내 본격화할 예정이던 '카카오톡 중심의 AI 결합 서비스 고도화'와 '수익성 회복'이라는 핵심 과제를 목전에 두고 리더십 공백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는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하게 후임 CPO 인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대대적인 제품 조직 정비와 함께 서비스 방향성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Welaunch 지현우 기자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위런치 © 2024 Welaunch.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기고 : editor@welaunch.kr 광고/제휴 문의: we@welaunch.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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