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 2025’의 주관기관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은 25일 혁신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 ‘컴업스타즈(COMEUP Stars) 2025’ 모집이 성황리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컴업스타즈는 그동안 투자 유치액을 기준으로 리그를 나눠 선발했으나, 올해는 이를 폐지하고 해외 진출 중심의 아웃바운드 지원에 초점을 맞춰 전면 개편됐다. 미국·일본·중국·유럽 등 4개 권역별로 5개사씩 총 20개 스타트업을 선발하며, 이번 모집에는 559개사가 지원해 27.9대 1의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을 주요 성장 무대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 이번 경쟁률에서 확인됐다. 특히 지원 기업의 44%가 미국, 34%가 일본, 나머지 22%가 중국과 유럽을 희망 지역으로 선택하며, 북미와 아시아 시장을 핵심 진출 목표로 삼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는 각 시장의 기술 수용력과 성장 잠재력을 고려한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지원 기업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멘토링 분야는 제품 현지화 전략(77.6%)과 현지 시장 분석(75.5%)으로, 글로벌 시장 안착을 위한 실행형 지원 수요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산업 분야별로는 인공지능(AI)이 102개사(18.2%)로 가장 많았고, 헬스케어·바이오, 소프트웨어, 에너지·지속가능성, 뷰티·패션,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순으로 다양하게 분포됐다. 최종 20개사는 9월 17일 발표되며, 선발 스타트업은 미국·일본·중국·유럽 권역별 협력 하우스에서 본격 액셀러레이팅을 받는다. 협력 하우스로는 ▲펜벤처스(미국) ▲신한퓨처스랩 재팬(일본) ▲이랜드 차이나 EIV(중국) ▲스타트투 그룹(유럽)이 참여해 현지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선발 기업들은 오는 9월 22~23일 오리엔테이션과 워크숍을 시작으로, 컴업 본행사에 IR 피칭과 전시부스 참가, 2026년 해외 비즈니스 트립, 언론 홍보 지원 등 집중 지원 패키지를 받는다. 각 협력 하우스는 공유오피스 제공, 피칭 대회 초청, 자사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연계 등 권역 특화형 지원도 함께 제공한다. 컴업 2025 자문위원장 한상우 코스포 의장은 “올해 컴업스타즈는 국내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혁신적인 아웃바운드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개편은 스타트업 생태계 전반의 글로벌 연결과 협력을 확장하는 계기”라고 말했다. 한편, 컴업 2025는 12월 10~12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올해 행사는 전 세계 창업 생태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투자 및 협력을 촉진하는 전략을 전면에 내세워, ‘글로벌 창업 플랫폼’으로서의 입지 강화를 목표로 한다. Welaunch 이나은 기자 스타트업 뉴스 플랫폼, 위런치 © 2024 Welaunch. All Rights Reserved 보도자료/기고 : editor@welaunch.kr 광고/제휴 문의: we@welaun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