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 경신…한때 3,890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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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5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3,823.84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3,890선까지 치솟았으나 오후 들어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AI 붐과 금리 인하 기대, 반도체·조선 업종의 실적 호조가 맞물린 결과로, 외국인·기관의 강력한 매수세가 상승 동력을 뒷받침했다.
코스피는 최근 AI 관련 인프라 투자 확대와 글로벌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강한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 10월 들어 20일 종가 3,814.6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21일에도 장중 최고가 3,893.06을 돌파했다.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9.15포인트(0.24%) 상승한 3,823.84로 마감됐으나, 오후 개인과 외국인의 순매도(개인 1,556억원, 외국인 124억원)에도 기관의 대규모 순매수(2,117억원)가 지수를 지탱했다. 이는 2025년 들어 코스피가 40% 이상 상승한 배경을 반영하며, 시장의 향방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코스피의 상승은 외국인·기관의 매수세와 업종별 실적 모멘텀이 결합된 결과다.
- 외국인과 기관의 강력한 매수세: 최근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가 주요 동력이다. 21일 기관이 2,11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으며, 이는 AI 붐과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를 반영한 투자 심리 개선으로 분석된다. 10월 들어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1조 원을 상회하며, 반도체 중심의 국내 시장에 긍정적 전망을 보이고 있다.
- 미국 증시의 강세 영향: 뉴욕 증시의 연일 강세가 국내 시장에 긍정적 파장을 미쳤다. 9월 반등 이후 10월부터 이어질 계절적 강세 패턴이 한국 증시에 확산된 것으로 풀이되며, S&P 500의 2% 이상 상승이 코스피의 글로벌 연동성을 강화했다.
- 반도체 업종의 강력한 실적 모멘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실적이 AI 산업 호황을 타고 폭발적 성장을 보인다. SK하이닉스는 21일 50만 원을 돌파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으며, HBM(고대역폭 메모리) 수요 증가와 오픈AI '스타' 프로젝트 기대가 주가 상승의 핵심 요인이다. 증권가에서는 2025년 반도체 기업 이익 전망을 상향 조정하며 업종 전체의 모멘텀을 강조했다.
- 조선업종의 실적 개선 및 호재: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중국 압박으로 조선 업종에 성장 모멘텀이 생겼다. 10월 1~20일 선박 수출이 11.7% 증가하며 실적 호조를 보였으며, 2025년 하반기 고선가 선박 매출 비중 상승과 미국 LNG 운반선 발주 기대가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 기업 실적 기대치 상향: 증권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2025년 코스피 영업이익은 290조 원대로, 2026년 370조 원대로 상향 조정됐다. 이는 반도체·조선 등 업종의 이익 개선을 반영한 것으로, PER 기준 저평가 해소 가능성을 높인다.
전문가들은 코스피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을 높게 보지만, 단기 변동성 확대를 경고한다.
-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 가파른 상승으로 고점 부담이 커지며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될 수 있다. 22일 오전 소폭 하락하며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으며, 미중 무역 갈등 재점화가 추가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 신중한 투자 필요: 일부 업종 과열 우려가 있지만, 실적 기반 랠리가 다른 주도 업종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유동성 확대와 기업 이익 최대치 경신 전망으로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나, 자산 시장 과열 리스크를 유의해야 한다.
- 지정학적 리스크: 미중 무역 협상 변화로 시장 분위기가 급변할 수 있으며, 원화 가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2기 정책 불확실성이 추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전반적으로 코스피는 실적 중심의 상승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투자자들은 업종별 차별화와 리스크 관리를 통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Welaunch 서아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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